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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장난감 만들기① 오리

레☆ 2017. 1. 2. 17:46

네이버 해피빈에서 발견한 착한 장난감 만들기입니다. 가난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배고픔을 이겨낼 음식도 중요하지만, 장난감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아직 아이가 없는 저는 잘 몰랐는데, 장난감이 지능개발에 필요하고 너무 가난한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워서 대체한다고 해요.

조물딱 조물딱 만드는 것을 즐기다보니, 좋은 일에 참여해보고 싶어서 오리와 니모 인형 만들기 키트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키트. 그런데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키트가 한 개뿐임을 눈치채지 못하였네요.

 

 

두둥.. 키트를 개봉하여보니 '펭귄필통을 만들어요'라고 적힌 설명서가 나옵니다. 펭귄필통??

펭귄 필통은 그냥 봐도 손이 많이 가게 생겨서 인형으로 한건데....?!

 

 

이 키트는 장난감 2개가 담겨온게 아니라 펭귄필통의 키트였던 거네요...

 

 

뒤늦게 다시 주문내역을 확인하여 제품이 잘못 온 것을 확인하였고, 1:1문의를 하여 다시 받았습니다. (저의 엄청난 문의글로 웃음이 넘쳤다고 하죠...)

 

 

이번엔 오리, 니모 키트가 2개 잘 들어있네요~

 

 

본격적으로 오리부터 만들어봅니다.

설명이 적힌 도안과 색색의 펠트지, 실, 딸랑이, 구름솜. 그리고 바늘까지 모든 재료가 빠짐없이 잘 들어있네요

 

 

 

귀엽게 생긴 오리 도안을 잘라줍니다~ 몸통, 날개, 부리 3조각이 나옵니다.

 

 

 

 

색에 맞춰서 펠트지에 도안을 그려줍니다. 앞, 뒤로 한번씩 그려서 총 2개씩 조각이 나오도록~

 

 

다 그린 후에는 조각을 잘라줍니다. 살짝 대보니 조각이 잘 맞아 떨어지네요~

 

 

날개와 부리, 눈 먼저 감침질을 합니다. 제법 오리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각 몸통이 겉으로 가도록 홀스티치를 해주며, 좁은 부분들은 솜을 채워 넣어 줍니다.

 

 

솜구멍만 남기고 솜을 채우고 막아주면 오리가 완성되어요.

 

 

오리인형을 만들때 자꾸 공격하던 새녀석이 사진을 찍는데 공격하기 위해서 슬금슬금 다가오네요.. 저리가 워이 워이~

 

 

딸랑이가 들어간 것을 티나게 하지 않겠다고 솜을 너무 빵빵하게 넣었더니 조금 뚱뚱한 오리가 나왔습니다. 펠트는 익숙치 않아서 조금 어려운데, 미흡한 실력이지만 좋은 곳으로 잘 가길 바라고 있어요.

 

오늘은 오리까지만 남기고, 니모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