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공간/끄적끄적

2018.01.15

레☆ 2018. 1. 16. 00:45

#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지만 남겨보는 3개월 간의 기록

드디어.. 그렇게 노래하던 퇴사를 하게 되어 가로수길 라이프를 정리하고, 새로운 회사로 옮겼습니다. 엄청난 복지나 높은 급여 같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의 평화와 망가진 몸을 회복하기에는 좋은 회사인 것 같습니다. 퇴사를 하고 2주 후 첫 출근을 하였는데, 2주간 면접보고, 입사 서류를 준비하느라고 제대로 못쉬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일하는데도 점차적으로 기력을 되찾고, 회사에 적응하면서 블로그에 포스팅도 다시 하게 되었어요! (요즘 올린 것은 새해다짐이 아니랍니다...)

 

# 퇴사하기 직전의 가로수길 라이프

 

 

퇴사하기 전 고생을 심하게 한 프로젝트의 결과가 매우 좋아서, 보상하는 의미로 더 플레이트에서 점심 회식을 하였어요. 사실 그 프로젝트의 어떤 사건으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는데, 그 프로젝트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네요.

 

 

 

이제는 자주 못오게 될 가로수길의 라인프렌즈 스토어. 할로윈을 앞두고 분장한 메가 브라운과 매장, 그리고 뒤뜰(?)에는 정글브라운의 공간이 생겼더군요. 언젠가 날이 따뜻한 주말에 찾아갈께..

 

 

퇴사 직전에 알게 된 중고 피규어 대행판매하는 개미지옥. 왜 이런 곳을 퇴사 전 날 알게 된 것일까요...

 

 

 

 

퇴사하던 날 먹게 된 마지막 가로수길에서의 점심입니다. 회사 대표님께서 그 동안 고생했다고 점심을 사주셨는데, 열심히 일한 보람도 퇴사하는 날 느껴봅니다.

 

# 가을~초겨울의 추억들

 

 

 

덕계못을 증명하듯 항상 뽑기 어려운 곳에 있는 취저 인형들... 심지어 비슷하게 생긴 애들도 함께 있어서 조심해야합니다.

 

 

 

한강 크루즈 뷔페를 가게 되어, 기다리면서 잠시 들린 63빌딩. 아쿠아리움 기념품샵만 구경하며 듀공인형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찍어보았습니다. 듀공이 맞나..?!

 

 

 

한강 크루즈는 잠시 반포대교에서 멈춰서 이렇게 분수를 구경하게 해줍니다. 밥먹다가 배 밖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바이킹스 워프의 랍스타. 한달 전 예약이 필수라서 못먹는거지, 절대 100달러가 없어서 못먹는게 아닙니다!

 

 

2018년도 1월 1일을 기대하며 찍었던 보신각 종. 하지만 무의미했다고... 언젠가 종소리를 티비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듣는 날이 오긴 할지..?!

 

 

올해는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지나치게 된 청계천 등불축제. 2018년도에는 꼭 보고 포스팅 남길 수 있기를...

 

 

집근처 터널 뚫린 기념으로 가게 된 이케아 고양점. 광명과 비교할 때 너무 작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덜 한 그 곳...

 

 

드로잉 끝나고 강남으로 걸어가는데, 영화 '꾼' 시사회 때문에 버스가 들어오고 있더군요. 배우가 내릴 줄 알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반대로 타게 되어 사진은 못남겼네요... 그러고보면 은근히 연예인 자주 보는 기분이...

 

 

기분이 묘해지는 '닭표' 칠리소스. 케이스에 왜 닭그림이 있는게냐!

 

 

퇴사 후, 기력회복을 핑계삼아 가족들과 함께 먹은 마늘 화덕 보쌈. 날씨 풀리면 가족들 설득해서 또 가는 것으로..

 

 

# 3개월간의 덕질 일기

 

 

제2롯데월드에서만 살 수 있는 콜라보 제품 사러가서 본 브라운과 샐리. 큰 브라운이 어딘가에 있다고 했으나 만나지를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못 본 것을 깨달았네요.ㅠㅠ

 

 

친구에게 선물 받은 다이노브라운. 정체는 손난로지만 다시 케이스안으로 들어가서 잘 전시되고 있습니다.(?) 

 

 

콘푸로스트 바나나파워의 힘으로 라인 피규어 4종 한방에 수집 완료했습니다~

 

 

 누가 덕계못이라 하는가!!

 

 

 그리고 바리스타 커피와 콜라보했더군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하나씩 마시는 재미가 있더군요. 샐리 넘나 귀엽게 잘 나온... 

 

 

  

 

그리고 제2롯데월드에 라인스토어 오픈해서 구경가서 덕질하고 받은 피기브라운! 하지만 늦게 갔기 때문에 선착순 선물은 저 멀리~

 

 

무려 3개월 동안 고심하다 구매한 라인프렌즈 크레마! 덕분에 가방이 많이 가벼워졌답니다.

 

 

곰덕답게 위 베어 베어스에도 빠졌는데, 운좋게 미샤에서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아이스베어 파우치도 구했습니다.

 

 

서점에서 발견한 위베베 책! 내용은 클로이가 학교 과제로 곰 삼형제의 일상을 관찰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때 조사한 곰 삼형제의 기록이에요. 에피소드를 봤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에요.

 

 

크리스마스는 위베베 케이크와 함께~ 귀여운 그리즐리 박스 안에는 티라미스가 있답니다~

 

 

 

강남 스파오 4층에 있는 위베베와 라인 콜라보 제품이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곳이 바로 곰천국!

 

# 새 가족의 소식

 

 

새로운 식구가 생겨서 이제는 4마리의 새를 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햇살이, 푸푸, 두두, 구름이. 두두가 막내인데, 귀염을 많이 받고 있어요. 햇살이는 조용하지만 말썽을 많이 부리고, 사람한테 얌전하지만 구름이를 쥐잡듯 잡는 반전매력을 뿜고 있어요.

 

 

구름이는 착하지만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앵무에요. 유일하게 말을 하는 녀석인데, 가끔 고양이 소리를 내면서 고양이를 유인합니다. 특히나 저 고양이 녀석과 친구가 되었는지.. 가끔 고양이도 구름이한테 야옹야옹하며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하고, 쩝쩝대기도 하고?!

 

# 의문의 선물

 

 

 

 

금요일마다 응암역 2번출구에서 받게 되는 의문의 선물입니다. 글귀 하단에는 응암순환선이라는 출처가 있어서 인스타를 검색해봤지만, 아직도 정체를 모르는 그들... 언제쯤 알게 될까요?

 

 

어느 날 갑자기 카드 이벤트로 미스터피자에 당첨되었습니다. 카드 결제 시 자동응모되는 이벤트로 별도로 응모하지 않았기에 당첨 문자가 뜬금없었는데, 덕분에 공무원 준비를 하러 떠나는 친구와 짧은 여행을 가는 친구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 조공같은 선물

 

 

누구씨의 크리스마스 겸 생일 선물입니다. 티비에 연결하여 3일간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굽네치킨에서 2018년도 달력에 위 베어 베어스 주길래 시켰습니다. 역시 누구씨의 조공같은 치킨 쿠폰 선물인데, 꼭 달력을 받길 바란다고 하더군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주문 시 특이사항에 곰달력 꼭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달력에 크게 동그라미 별표를...

 

 

물론 달력은 무사히 잘 왔습니다. 어쩌다보니 2019년도 달력이 찍혔는데, 회사에 달력을 둬서 다시 찍을 수 없군요. 조만간에 한번 사진을 찍어 와서 매우 뒤늦게라도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 2018년의 시작

 

 

서울 숲 쪽에서 2018년도를 시작했습니다. 급하게 제2롯데월드 불꽃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잠실까지는 시간이 안될 듯하여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의 어딘가에서 자리를 잡고 구경했습니다. 멋있는 사진을 하나 건지고 싶었지만, 핸드폰 카메라는 한계가 많네요. 그렇게 마구 마구 누르다가 막판에 건진 피닉스 탄생의 순간...! 게다가 불꽃을 보는데 자꾸 뒤에서 불꽃터지는 소리가 나서 '귀가 이상해졌나..' 했는데, 다보고 일어나서 뒤를 돌아보니 여의도 쪽에서도 불꽃이 터지더군요. 하.. 역시 불꽃은 한화라며... 2018의 첫 추억을 남겼습니다.

 

# 독산 라이프

 

 

11월 말에 독산역 근처의 어떤 회사에 입사하고, 12월에는 뜻밖의 자기소개와 함께 부서 송년회 준비위원회를 하였는데요...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본부가 모두 모여서 사업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벤트 당첨이 되어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일 선물도 받고~

한 해의 시작이 푸짐한 경품으로 너무 좋군요!!

 

 

구내 식당에서 받은 밥알없는 비락식혜. 밥알이 없는데 왜 흔들어 먹어야하는걸까요?

 

# 1월의 외출

 

 

멀리서 온 친구와 함께 고터 수사 뷔페로 갔습니다. 한 가지만 공략한다고 웃는 친구들~ 특히나 저의 디저트가 인상깊다고 하네요. 혼자 먹기 위해서 가져온 디저트 입니다. ^^;

 

 

누구씨와 저녁을 먹으며 인형뽑기에서 손을 떼겠다고 했는데, 원피스의 쿵푸 듀공 인형을 보자마자 누구씨와 닮았다는 이유로 뽑았어요. 작심삼일도 아니고.. 작심삼십분을 실천하였습니다...

 

 

스타벅스 쿠폰이 있길래 요즘 유행하는 '오트밀 녹차라떼'를 맛보았습니다. 우유보다는 두유 맛이 강하고, 크림이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제 취향이더군요. 게다가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살포시... 올해의 시작이 좋은데, 이 클로버가 계속 행운을 가져다 줬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3달간의 밀린 기록을 남기는군요. 사실 많은 일이 있지만 다 남기지는 못하여 아쉬운만큼, 올해는 자주 자주 포스팅할거에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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