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뚜벅/17' 뚜벅

20170603 석모도 뱃길여행② 돌캐의 꽃게탕

레☆ 2018. 3. 15. 11:20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본 후, 점심을 먹고 보문사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꽃게탕을 먹기로 하였는데 친구가 알아온 맛있다는 집은 해수욕장에서 보문사를 조금 지나쳐 가야하더군요. 게다가 이름도 특이했던 그 곳. 하지만 맛있다는 말에 일단 고고!

 

 

 

 

손님이 없어서 정말 맛집인가? 하고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도 너무 잘 보이고, 식물의 푸릇푸릇함도 너무 좋았답니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얼큰한 꽃게탕! 지금봐도 군침이 도네요~

 

 

주인아주머니께서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에 자부심이 엄청나서 하나씩 설명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여튼 대체로 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나물 반찬을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조금 더웠던 이 날, 새콤한 밑반찬이 식욕을 많이 돋궈줬어요.

 

 

 

 

 

 

식사를 끝낸 후, 나와서 식당 주변을 구경해보았어요. 팬션도 같이 하는 것 같아서 계단 쪽으로 더 가보지는 않았어요. 구석 구석 꽃들이 꾸민듯 안꾸민듯, 자연스럽게~ 봄의 끝자락을, 그리고 여름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꽃 뒤로 보이는 바다도 너무 좋았던 곳

 

 

그리고 한 쪽에는 '유순'이라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너무 해맑은 표정이 귀여웠답니다. 게다가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고, 장난꾸러기이던지... 지금은 많이 컸을 것 같은 유순이~ 꽃게탕보다 더 기억에 남아 있는 유순이...

 

-돌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