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스 도일리를 레이스실로 뜨지 못한 게 너무 아쉽기도 했지만 도일리 뜨기에 재미를 느끼고 레이스실을 사서 도일리를 더 떠보기로 했다. 집구석에서 날 바라보는 레이스 바늘도 써볼 겸. 사용한 실: mir/미르, 71 코튼캔디믹스 바늘: 코바늘 2.3mm (모사용 3/0호) 크기: 14x14cm (가장 긴 쪽 기준) 무게: 8g 구매한 실은 미르라는 텐셀이 주된 실. 텐셀이나 레이온은 물에 약하다 보니 여러 번 고민하고 구매하였다. 그런데 분명 도일리 뜨는 레이스 실이라는데 생각보다 두꺼워서 결국 모사용 바늘을 썼다. 그래서 레이스 실을 다시 구매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게다가 실이 꼬임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부드럽지만 완성된 도일리에 힘이 없다. 레이스 실이 오면 다시 떠야지 하면서도 지금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