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라인프렌즈

브라운 사장이 운영하는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카페

레☆ 2015. 3. 4. 01:11

​때는 바야흐로 2015년도 1월의 마지막 날 하루 전.... 1월 30일

갑자기 한통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바로 바로 바로 !

가로수길에 라인프렌즈 스토어&카페를 오픈한다는 메세지였습니다.

 

 

함께 일할 스탭도 구한다는 이 반가운 소식!

그러나 저는 여기서 일할 수 없어서 매우 아쉬운 마음으로 흐뭇하게 메세지만 바라보고 있었네요.

 

(일할 수 없는 슬픔과 라인스토어 오픈을 축하하는 제 마음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이모티콘이네요)

 

기대감에 두근대며 짧은 2월을 보내고, 지난 주말 친구에게 가로수길에 라인스토어가 오픈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보다 라인 캐릭터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어제 오늘, 이틀 연속! 퇴근길에 들렸습니다. 이틀동안의 사진을 섞어서 스토리에 맞게(?) 올려봅니다.

 

가로수길로 들어가서 에잇세컨즈를 지나니 저 멀리서 엄청 환하게 반짝이는 간판이 있어서 가보니 바로 '라인 스토어&카페'였습니다.

 

 

라인프랜즈 간판만 보면 깔끔해서 눈에 튈까 싶지만, 주변의 건물 조명이 어두워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거대 브라운입니다! (혹시 이 분이... 브라운 사장님?)

한 3미터는 넘을 것 같은데 인기가 엄청 좋아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친절한 브라운 입니다.

저도 찍고 싶지만 쑥쓰러움에 그냥 브라운만 찍어보았어요. 혼자 구경간 자의 설움이란...ㅠㅠ

다음에 친구랑 가게 되면 꼭 브라운 무릎?발? 위에 앉아서 찍고 싶네요.

 

라인 스토어는 총 3개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생각보다 큰 규모에 깜짝 놀랐습니다. (브라운이 돈을 많이 벌었나봅니다.)

그동안 명동의 팝업스토어를 몇번 가보았지만 워낙 매장이 작아서, 사실 카페를 중심으로 약간의 관련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홍콩이나 대만의 팝업스토어나 외국 사이트들에서 본 상품들이 많아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1층에는 다양한 라인 케릭터 상품들이 있고, 지하에는 카페와 네이버 웹툰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콜라보 아이템과 의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1층에서도 다양한 디저트를 볼 수 있고, 지하에서도 케릭터 상품을 볼 수 있답니다~

 

우선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볼 거리가 가득한 1층부터 둘러보았습니다.

 

 

거대 브라운 뒤에는 라인 레인저스 케릭터 들이 있었는데, 뒹굴뒹굴대는 샐리와 브라운을 일으켜 세워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레인저스 위에 있던 브라운 얼굴 인형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브라운 얼굴을 쓰담쓰담해주며 상처자국을 그려보았습니다. 순둥이 브라운은 상처자국이 있지만 험악한 느낌이 전혀 나지 않네요~ (개인적인 느낌인가요?ㅋㅋ)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레인저스 인형입니다. 아마도 레인저스 게임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익숙하지 않겠지만, 요즘은 티비 광고도 나오니 곧 익숙해지실껍니다. 하하하

그러고보니 저도 레인저스 작년 이맘때쯤 한참 하다가, 안한지 반년이 넘은 것 같네요.... 

라인친구가 없어서 심심하기도 했고, 헤이데이를 거쳐 CoC에 빠져서..... 소홀했어요... 그래도 삭제하지 않는 의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잠깐 아련해 한 후, 다양한 인형과 피규어를 구경하였습니다.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춘 상품인가봅니다. 츄파츕스봉 든 브라운이 귀엽기도 하지만 라인레인저스에서 나름 쎈 케릭이었습니다. 저 막대사탕으로 몹을 막 때려잡던 모습이 다시 아련해옵니다.

 

 

귀여운 피규어 모음입니다.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촉감도 좋아서 위시 리스트에 들어있는 피규어입니다. 하지만 주머니가 너무 가난해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ㅠㅠ

 

 

 

이렇게 귀여운 작은 인형도 있었지만, 주머니가 너무 가난하네요. 그저 아이쇼핑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먼지밖에 나오지 않는 주머니...

(주머니에서 나오는 먼지를 보며 오늘도 마음속으로 성공을 하겠다고 다짐만 해봅니다.)

 

가난한 주머니의 씁쓸함을 잊게 해주는 문구아이템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문구를 사도 쓸 일이 없는 직딩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학생이어도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안했다는 그런........

 

 

라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4인방입니다. 브라운-코니-문-제임스. 아마도 라인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이 넷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샐리도 인기 많은 유명인사인데, 노트 위치와 찍사의 부족한 실력으로 4인방에 끼지 못하였습니다.ㅠㅠ

샐리의 노트와 에드워드 노트 위치가 바뀌어있는데, 누가한걸까요.... 

여튼 에드워드(애벌레)와 레너드(개구리)는 조금 덜 익숙할텐데, 레너드는 까사미아와 라인의 콜라보 상품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 상품에는 레너드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드워드(저에게 호감도와 상관없이 매우 친밀한 존재입니다.)는 샐리 이모티콘에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 에드워드 힘도 쎕니다.

 

샐리따위.. 꽁지치기로 한방이다.jpg

 

 

그 옆에는 인지도 낮은 제시카와 나름 익숙하지만 호감도가 별로 높지 않은 부장님 노트가 있습니다.

한때 제시카 게스트 같은 존재였는데... 여전히 그렇습니다. 아마도 제시카 상품이 적다보니 낯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부장님은 그냥 울어도 미운 존재입니다. 왜일까요? ㅎㅎ

 

 

생활용품(?)인 밴드도 있었는데, 어제는 가득 차있던 코너였으나 오늘은 코니는 다 팔렸는지 없고, 샐리도 거의 품절이네요. 개인적으로 문과 레너드의 밴드가 이뻐서 지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부장님은 누가 사갔을까요?ㅎㅎ 취향이 독특한 분이신거 같은데 개취.. 존중해드립니다!ㅋㅋ

 

 

 

라인프렌즈 인형이 붙어있는 펜입니다. 브라운, 레너드, 샐리 뿐입니다. 코니가 안보이는데 품절은 아니고, 이 세녀석만 나온 것 같습니다.

 

다양한 노트, 스티커, 핸드폰 케이스 등의 소품이 많은 1층을 구경하고 계단쪽으로 가니 귀여운 라인 케릭터들의 인형이 서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하나 들고 도망치고 싶을정도입니다.​

 

 

윙크하는 문과 레너드입니다.  레너드의 볼살이 토실토실해서 너무 귀엽습니다.

 

 

코니와 브라운도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샐리를 포함한 다른 녀석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제임스는 그저 코니 뒤의 벽화(?)로만 존재하네요...

 

하지만 아쉬움도 잠깐, 계단을 내려가려고하니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바로 에드워드와 샐리 인형입니다. 창문에 있으니 주의 깊게 보지 않아도 보입니다.

정말 에드워드 인형.. 한국에서 팔지 않기에 더 반갑습니다. 샐리도 다소곳이 앉아 있습니다.

 

계단을 더 내려가니 코니, 브라운, 샐리 풍선이 보이네요.

오픈할 때 사용한 풍선인지, 조금 바람 빠진 모습입니다.

 

지하1층으로 내려오니 카페가 보이고, 한쪽은 이렇게 상품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다들 지하에 오면 천장 사진을 찍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천장에 매달린 녀석들 때문이겠죠? ㅎㅎㅎ 카페는 사람들이 꽤 있어 사진을 찍지 못하였네요.ㅠㅠ

 

 

지하 매장의 한쪽면을 가득채운 상품들 입니다. 신학기 시즌이라 그런지 많은 문구류나 아이들의 가방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에는 정말 독특한 상품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웹툰 상품이니다. 다양한 웹툰의 상품인데, 제가 아는 건 별로 없네요ㅠㅠ

사진속에서 알아 볼 수 있는 케릭은 메브와 펭귄, 마음의 소리 정도?

 

그렇게 알아본 상품 중 가장 반가운 상품이 있으니, 센세이션과 행봉이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각진 센세이션보다 땡글 땡글한 행봉이가 더 좋습니다 ㅎㅎ

센세이션은 이름도 어려워요ㅠㅠ

반대쪽 카페에는 디저트 상품이 몇가지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손이 떨려서, 선물용으로 가끔 사게 될 것 같습니다. ㅠㅠ



​브라운 모양의 초콜릿입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면 정말 너무 귀여워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야금 야금 잘 먹을 확률이 100%입니다. 초코 사랑

 

 

브라운 얼굴이 있는 작은 핫케이크 입니다. 찰보리빵 아닙니다.ㅎㅎ

 

 

한번쯤 맛보기에 가장 만만한건 아무래도 샐리와 브라운 마카롱입니다. 다른 곳보다 500원~1000원정도 비싸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모형 같은데 너무 귀여워서 맛이 더 궁금해지는(?) 마카롱들입니다. 브라운은 초코맛일듯한데, 샐리는 무슨 맛일까요?

 

​​

 

라인 케릭터 모양의 쿠키입니다. 언젠가.. 먹어 볼 날이 오겠죠? (흑흑 가격이 너무 깡패같아요ㅠㅠ)

 

지하 카페까지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2층에서는 콜라보 상품과 패션상품이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면 콜라보 상품이 전시 되어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나네요. 나무가 많은 상품에는 레너드가 숨어있으니 찾아보세요.^^

 

 

2층에서 만난 제임스와 레너드 모형입니다. 제임스는 인형이 어려운가봅니다. 딱딱한 피규어로만 만날 수 있는 제임스.

 

라인 케릭터가 있는 다양한 옷이 많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후드티를 찍어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보니 다른 옷들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한없는 욕심....

 

대충 구경을 끝내고 나오니 들어갈때 보지 못한 라인 그린카가 있었습니다. 귀여운 페인팅이 되어있는데, 가지고 싶으면서도 막상 생기면 운전하고 다니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실제 끌고 다니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겠죠? ㅎㅎㅎ

라인 스토어&카페는 아침 10시~저녁 10시까지니 가끔 꿀꿀한 날 퇴근길에 들려보려고 합니다. 사실 다음카카오에서 운영하는 티스토리를 하면서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저와 같은 라인 덕후의 힐링 공간입니다. (이래서 제 친구가 저보고 반역자라 하는 모양입니다.ㅠㅠ)

 

조만간 카페에서 음료먹어보고 후기를 올려보도록 할께요. 카페 음료는 크게 기대하지 않으려하지만 기대하게 되네요. (머리따로 마음따로~)

-가로수길 라인프렌즈 스토어&카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