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왔던 여름휴가를 드디어 쓰게 되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유(친구의 휴가가 짤렸다거나...! 태풍이 오거나...)로 거제도와 외도를 다녀오겠다는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아쉬운대로 처음으로 여행사 상품으로 가보게 된 여행이다. 청령포-선돌-다하누촌-선암마을 순으로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첫 목적지인 청령포. 청령포는 세 면은 강(서강)이지만 한면은 산(육륙봉)으로 둘러쌓인 곳으로,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유배지로 생활한 곳이다. 지금은 물이 깊어보이지도 않고 강의 폭이 넓지도 않지만 과거에는 물이 깊고 더 큰 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종이 유배된 해에 비가 많이 와서 강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겼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1분?도 안걸려서 청령포로 들어갈 수 있다. 다리를 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