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뚜벅/16' 뚜벅

20160402 경주 보문관광단지

레☆ 2016. 5. 1. 20:32

뒤늦게 올려보는 후기네요... 드디어 제가 그렇게 노래하던 경주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수학여행으로 가봤다지만, 저는 가본적이 없어요.. (어릴때 가봤다지만 기억이 안나서 무효!!) 그래서 이번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벚꽃이 예쁘다는 보문단지 여행상품을 구매했습니다~ㅋㅋㅋ

경주에 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작년 봄에 늦잠을 자서 못 가고, 올해는 친구들에게 함께 하자고 하니 모두가 거부하더군요.. 결국 혼자 가겠다고 (꽃구경인데 ㅠㅠ) 결제하고 나니, 제가 불쌍했는지 친구 한명이 가주겠다고 하여 다행히 커플사이에서 혼자 꽃구경을 하는 청승은 피했습니다.

 

나름 기대하던 여행인데, 출발시간인 7시 정각에 도착하는 센스를 보였어요... 미세먼지 많은 날이었는데 새벽에 미세먼지 마시면서 엄청 달린 기억과 함께 경주로 출발!!

 

경주까지 가는 동안 차가 별로 막히지 않았지만, 경주에 가까워질수록 차가 많아지더군요. 게다가 경주 보문 관광단지는 경주 시내를 지나쳐야하여 경주에 도착하고도 1시간 가까이 버스 안에 있었답니다.ㅠㅠ

 

 

경주에 도착하였을 때는 서울에 벚꽃이 피기 전이라서, 벚꽃 핀 거에 감탄하며 버스 안에서 벚꽃이 핀 모습을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보문호수를 따라서 이동하는 동안에도 창밖을 찍어보았어요~ 활짝 핀 벚꽃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보이더군요. 답답한 차안에서 얼마나 부럽던지...

 

 

1시 반쯤 되어서 겨우 도착한 보문단지!

잠시 장실이에 들어간 친구를 기다리며 힐튼 호텔을 찍어봅니다~ 목련도 벚꽃도 너무 예쁜 이 곳! 그러나 미세먼지로 흐릿한 하늘은 아쉽네요... (비오기 전날이기도 했구요...)

 

 

작년에 다이어리 스탬프 때문에 오려다가 실패한 스타벅스 보문 DT점입니다~ 이 곳에서 보문호수를 보면 정말 예쁘다는데, 밖에까지 주문 줄이 길게 서있고, 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오게 되었어요... 나중에 꼭.. 언젠가.. 다시 도전...ㅠㅠ

 

 

 

스타벅스 뒤로 펼쳐진 잔디 밭에 사람들이 이미 꽃구경을 하고 있네요~ 저도 본격적으로 꽃 구경 시작!!

 

 

이후 눈앞에 보이는 보문호수를 따라 걸어서 반대편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보문 호수 중간에 있는 다리에 많은 사람들이 서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저 곳이 포토존인가보다~하고 잠시 다리를 향해서 이동해봅니다.

 

 

 

사람이 많지만 호수가 커서 그런지,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더라구요. 대신 사진 찍을 때 사람이 나오는 불편함이 조금 있지만요...

그러고보니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벚꽃필터 때문에 분홍빛으로 나오네요. 흐린 하늘도 분홍 빛...

 

 

 

 

그리고 다리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멀리 보이는 벚꽃 띠가 너무 예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와집의 분위기도 좋고, 오리배는 음...!?

 

 

걷다가 나무에 핀 벚꽃을 찍어보았어요~ 꽃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제 눈에는 너무 깜찍해서 좋아하는편인데, 사람들이 자주 꺽는 부분이라서 은근히 보기 힘들더라구요~ 좀 높은 곳은 사진 찍기 힘들기도 하구여...ㅜㅜ 그래도 운좋게 한장 건졌답니다~

 

 

걸어가면서 하늘을 향해서 찍어보았는데, 나무가 굵지 않지만 꽃이 많아서 하늘을 가득 채우네요~

 

 

그리고 오리배도 가까이서 구경했어요~ 타보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친구의 거절.. 아무래도 부실한 제 다리가 한 몫한것 같네요..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보문상가. 그러나 안에는 무언가 건축물만 있을 뿐, 상점들이 대부분 영업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금방 나왔어요...

 

 

 

 

그리고 걷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2시반이더군요.. 반대편까지 가서 밥을 먹고 오면 출발시간을 맞출 수 없을 듯하여,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급히 검색해보니 물레방아 광장의 솔미가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하여 그곳으로 이동했어요.

 

 

 

시원한 폭포와 함께 있는 물레방아~ 많은 사람들이 물레방아나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매우 배가 고파서 물레방아 사진만 찍고 이동!!

 

 

그리고 발견한 소! 왜 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함부로 만질 수 없는 존재이지요.. 과거 여행에서 잊지 못할 소의 추억을 떠올리며 사진만 남겨봅니다ㅋ

 

 

그렇게 식당으로 갔는데, 1시간의 대기 시간이 있어서... 그냥 발걸음을 돌려보았습니다.. 아쉬움에 가게 앞 동백꽃을 찍어보았어요....

 

 

그리고 보문상가 쪽의 식당으로 가보았어요.

 

 

안에 사람이 많지만, 자리가 있길래 앉아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눈치보다가 고른 메뉴는 김치전골이에요~ 그런데 음.. 먼가.. 불편함을 느끼는 여러 사건이 있어서 그런가.. 엄청 맛이 있던 것도 아니고.. 꽤 불편한 기억만 있어요.... 그냥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하고 넘기기엔 조금 찜찜한 것들...

버스에서 가이드가 맛집 없으니 찰보리빵을 사먹으라고 했는데 괜히 와닿던 순간이었어요.. 그냥 도시락 싸갈껄 그랬나봐요...

 

 

찜찜한 아침겸 점심겸 저녁(?)을 먹고, 나와보니 다시 보문상가의 안쪽에 있던 알 수 없던 탑이 나왔어요. 알고보니 야외 무대였고, 저는 뒷모습을 찍은 거였어요~ 겸사겸사 앞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은근히 멋있네요~ 신라 스타일인가요?!

 

 

 

아이들이 잔디에서 뛰어 노는걸 구경하며 걷다가 솜사탕을 사먹었습니다.

 

 

가격대별 다양한 솜사탕이 있었는데, 버섯모양을 골라보았어요~ 손을 부들부들 떨며 사진찍고 있는데, 옆에서 편하게 찍던 친구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네요....

(사진찍을 때 친구표정...)

 

 

 

 

 

이후 친구랑 메타세콰이어 길로 산책하기 위해서 갔는데, ATV가 날라 다녀서 깜짝 놀랬네요. 나무는 아직 가지만 있지만, 벚꽃은 활짝 펴있어서 사진을 또 찍어보았어요. 한 쪽은 개울같은거를 복원 공사하는 것 같았는데, 은근 삭막한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로 오기 전, 다시 또 장실이를 가면서 찍어본 경주 타워에요. 처음에 서울타워같은걸 생각했는데, 의외의 모습에 놀란 경주타워 ㅋㅋㅋ 가이드 말로는 경주타워에서 보면 멋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이제 출발 할 때... 

 

3시간 반정도 되는 짧은 시간동안 구경하고 밥을 먹어야하다보니,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요. 꽤나 가까이에 있는 보문정도 못가보고, 관광단지 주변만 구경했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내년에 다시 가보겠다는 말을 하니 친구가 기겁하며 혼자 가라고 하네요ㅎㅎ;; 아무래도 다른 친구를 끌고 가야할 것 같아서, 11개월 남은 지금부터 영업(?)에 들어가야겠어요~ㅋㅋ 언젠가 경주 시내도 구경하고 싶은데 언제쯤 될지.. 2020년 안에는 이루길...(?) 

 

-경주 보문단지 구경의 시작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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