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바늘 2

겨울을 준비하는 네키목도리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겨울 털실 'GRAZIE'입니다. 이런 실은 뜨개질을 할 때, 잘 안 보여서 실수가 많이 감춰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 안 보여서 어떻게 뜨고 있는지 체크하기 어려운 단점 때문에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세일이라는 말에 목도리나 뜨자~하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긴 목도리는 이미 2개나 있고, 올 초부터 눈여겨본 네키 목도리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스타일들의 네키 목도리를 찾아보다가 가장 간단한 가터뜨기로 완성한 네키 목도리에 도전합니다.1. 4코로 시작하여 16코가 될 때까지 양쪽의 코를 1코씩 늘려줍니다. (1단에 2코씩 증가, 14단)2. 코를 늘려 16코가 되면 14단을 떠줍니다.3. 홀수 코, 짝수 코로 나눠서 12단씩 올라갑니다. 한쪽을 먼저 뜨고 12단을 다..

2018 겨울을 따뜻하게, 분홍 털모자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털 모자를 떠보았습니다. 때마침 다이소에서 굵은 실을 판매하고 있어서 금방 떠서 겨울에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색 실로 84코를 잡고, 2코 겉뜨기, 2코 안뜨기를 반복하여 고무단은 떴습니다. 10단을 올라가니 대략 7.5cm정도 되더군요. 이후 분홍색 실로 무늬를 넣으며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색이라서 아무 무늬나 다 어울리겠지 해봤는데 생각처럼 예쁘지 않더군요. 결국 이런저런 무늬로 뜨고, 풀기를 반복하다가 고른 무늬는 꽈배기인데, 다 뜨고 나면 육각형 무늬가 나오는 꽈배기입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단이 올라가다 보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무늬를 2.5번 반복하니 대략 17cm 정도 되어 코를 줄여가며 떴습니다. 마무리만 남은 상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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