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5

곰돌이 코스터 뜨기

작년 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에서 파는 실을 구매하여 에어팟 케이스를 떠보며 다이소 실보다 낫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조금 비싸다 생각하면서도 또 실을 사 왔습니다. 실이 예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 오니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더군요. 핀터레스트를 뒤적이며 이것저것 오브젝트를 따라서 떠보다가 코스터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코스터들을 봤는데, 쉽게 따라 뜨고 모양도 잘 나오는 곰돌이 코스터를 떠보기로 합니다. 1. 매직링 짧은뜨기 5코로 시작 코를 잡아줍니다. 2. 2번째 단; 1코에 3코씩, 한길긴뜨기를 하여 15코로 늘려줍니다. 3. 3번째 단부터 5번째 단까지는 15코씩 코를 늘려줍니다. 30코로, 45코, 60코 순으로 코늘림이 진행됩니다. 4. 짧은뜨기 21코> 한길 긴..

겨울을 준비하는 네키목도리

복슬복슬한 털이 매력적인 겨울 털실 'GRAZIE'입니다. 이런 실은 뜨개질을 할 때, 잘 안 보여서 실수가 많이 감춰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 안 보여서 어떻게 뜨고 있는지 체크하기 어려운 단점 때문에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세일이라는 말에 목도리나 뜨자~하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긴 목도리는 이미 2개나 있고, 올 초부터 눈여겨본 네키 목도리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스타일들의 네키 목도리를 찾아보다가 가장 간단한 가터뜨기로 완성한 네키 목도리에 도전합니다.1. 4코로 시작하여 16코가 될 때까지 양쪽의 코를 1코씩 늘려줍니다. (1단에 2코씩 증가, 14단)2. 코를 늘려 16코가 되면 14단을 떠줍니다.3. 홀수 코, 짝수 코로 나눠서 12단씩 올라갑니다. 한쪽을 먼저 뜨고 12단을 다..

에어팟 케이스 만들기

작년 말, 크리스마스 겸 생일 선물로 에어팟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선물을 받자마자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상자 사진만 찍었더군요. 에어팟 후기도 아니고, 에어팟 2가 나왔기 때문에 상자 사진만 남기고 지나갑니다.막 뜨개질을 시작한 시점에 플라잉 타이거에서 실을 발견하였는데, 다이소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색상이 예뻐서 구매해봤습니다. 작은 소품을 뜨면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에어팟 케이스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샐리 얼굴을 표현하고 싶어서 노란색 실로 떠보기로 합니다. 실의 굵기에 따라 시작 코가 다르기 때문에 뜨고, 풀어보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적합한 시작 코가 11코더군요. 여차여차 뚜껑을 완성한 후, 몸통을 떠보았습..

2018 겨울을 따뜻하게, 분홍 털모자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털 모자를 떠보았습니다. 때마침 다이소에서 굵은 실을 판매하고 있어서 금방 떠서 겨울에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색 실로 84코를 잡고, 2코 겉뜨기, 2코 안뜨기를 반복하여 고무단은 떴습니다. 10단을 올라가니 대략 7.5cm정도 되더군요. 이후 분홍색 실로 무늬를 넣으며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색이라서 아무 무늬나 다 어울리겠지 해봤는데 생각처럼 예쁘지 않더군요. 결국 이런저런 무늬로 뜨고, 풀기를 반복하다가 고른 무늬는 꽈배기인데, 다 뜨고 나면 육각형 무늬가 나오는 꽈배기입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단이 올라가다 보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무늬를 2.5번 반복하니 대략 17cm 정도 되어 코를 줄여가며 떴습니다. 마무리만 남은 상태에서 ..

2018년 10월, 뜨개질을 시작하다

작년 10월, 개인적으로 심란한 사건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다이소에서 뜨개 실을 팔고 있어서 가끔 뜨개질을 한 기억으로 사 왔는데 마음도 진정되고, 재미도 붙어서 벌써 10개월째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게 될 것 같아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바늘 뜨는 법은 알고 있어서 조그마한 가방(?)을 떠보았습니다. 동그란 판을 먼저 만들고, 원통을 떠서 끈을 달아줬습니다. 이때만 해도 잠깐 하다가 접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이소 코바늘로 열심히 떴네요. 지금은 좋은 바늘로 편하게 뜨고 있다 보니, 작년 가을을 떠올리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엔 원형을 뜨는 것이 쉽지 않아서 나름 열심히 연구해보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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