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음식탐구

외국의 한식당같은 느낌 '장뚜가리'

레☆ 2016. 5. 5. 22:59

가로수길로 점심 먹으러 나갈때마다 궁금함이 엄청났던 장뚜가리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게 이름을 모르고 매번 항상 비싸보이는 외관으로 그냥 지나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서양화가 잔뜩 그려진 벽, 여자 얼굴이 그려진 의자, 독특한 그림이 그려진 테이블 등...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특이하여 무엇을 파는지 가늠이 안오더군요.. 특히 천장에 걸린 와인잔으로 파스타집인가?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받았는데, 인테리어와 전혀 다른 음식이...!!

알고보니 이곳은 퓨전 한식집이라고 하네요~  

  

 

주문을 하고 나온 밑반찬입니다. 장독대 뚜껑에 담겨 나온 반찬이 너무 독특했네요.

옛날 소세지, 겉절이, 참치 샐러드, 그리고 콩자반...인가요?? 겉절이만 맛을 보았는데 아삭아삭하고, 진짜 만든지 얼마 안된 느낌이 좋았어요.

 

 

곤드레 나물과 고르곤졸라 치즈가 들어간 곤드레나물 고르곤졸라 리조또에요. 입에 넣으면 고르곤졸라 치즈 향이 나는데, 조금 느끼해요...

 

 

 

그리고 뚝배기에 가득차서 나온 김치감정이라고 불리는 김치찌게에요. 처음엔 유부주머니에 시선이 쏠렸었는데, 막상 먹다보니 찌개 밑에서 두툼하고 큰 고기덩어리가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달콤한 김치찌개가 많은데, 이곳은 단맛은 별로 없고 새콤한 맛이 가득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특히 위의 곤드레 리조또 먹고 난 후, 찌개를 떠먹으니 느끼함이 없어지더군요!

 

 

 

제육볶음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메뉴네요.. 생각해보니 이 메뉴는 맛을 보지 않았어요! ㅜㅜ 깻잎이 올라와있고 매운 고추가 있어서 그것만 바라보다가... 옆에서 먹으라는데도 안먹어봤네요... ㄷㄷ 나중에 또 가면 먹어보는걸로~~~

 

 

나중에 가게이름을 보겠다고 나와서 사진을 찍어보는데, 장뚜가리라는 가게 이름에 다함께 빵터졌네요~

외관이 한식과 거리가 멀어보이는데, 가게이름마저 매우 한국적인 이름! ㅋㅋㅋ

 

외국의 어설픈 한식당같은 느낌이 폴폴 나는 장뚜가리~ 지하에서도 먼가 파는것 같던데 다음엔 지하를 노려보죠!

 

-가로수길 장뚜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