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5' 싱가폴&빈탄

[싱가포르, 빈탄] 00 준비

레☆ 2015. 8. 30. 14:47

드디어 제가 바다 건너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ㅁ+

포스팅 하지 않았지만 대학교 때 배타고 일본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첫 해외여행이 아니고, 제주도를 다녀와서 비행기를 타는 것도 처음은 아니지만,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는 것은 처음이기에 매우 기대한 여행입니다.

 

이번에 항공권 및 숙소를 친구가 예매하였는데, 나중에 혼자서도 잘 다니기 위해서 준비 과정부터 하나씩 남겨봅니다.ㅎㅎ

 


1. 여행지 정하기

함께할 친구가 동남아로 떠나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친구는 휴양을 원하고, 저는 말그대로 여행을 원하게 되어 처음부터 장소를 맞추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여행지인 싱가폴을 두고 몇일 동안 제가 조른 결과 '싱가폴&빈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빈탄은 싱가폴 아래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섬으로 싱가폴에서 배타고 1시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2. 항공권 예매 및 페리 예약

싱가폴을 왕복하는 항공권과 싱가폴과 빈탄을 왕복하는 페리를 예약하였습니다. 페리의 경우,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싱가폴로 돌아와서 1박을 할 수 있도록 날짜를 정하여 예약하였습니다.

 

2-1. 항공권 

 - 스쿠트 항공; \419,000

 - 08.16. 22:45 (한국): 인천 출발 → 08.17. 00:05 (대만): 대만 경유(1시간 환승) → 08.17. 05:50 (싱가폴): 싱가폴 도착

 - 08.21. 12:15 (싱가폴): 싱가폴 출발 → 08.21. 17:10 (대만): 대만 경유(1시간 환승) → 08.21. 21:45 (한국): 인천 도착

 

2-2. 페리 예약

 - 페리; S$50 (올해가 싱가포르의 독립 50주년으로 왕복 비용은 프로모션이 적용되어 S$50입니다.)

 - 08.19. 14:00 (싱가폴): 싱가폴 출발 → 08.19. 14:00 (인도네시아): 빈탄 도착

 - 08.20. 11:35 (인도네시아): 빈탄 출발 → 08.20. 13:35 (싱가폴): 싱가폴 도착

 

싱가폴-빈탄 페리 예약 사이트

http://brf.com.sg/

※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에 시차가 있기 때문에, 싱가폴에서 빈탄으로 갈 때는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같지만, 싱가폴로 돌아올 때는 2시간이 걸립니다. 이점 고려하여 돌아오는 배편을 예약해야 합니다.

 

3. 숙소 예약

2박 싱가폴에서 지낸 후, 빈탄에서 1박, 다시 싱가폴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기에 3곳을 예약하였습니다.

숙소 예약 시, 비용도 중요했지만 공용화장실이 아닌 곳을 찾다보니 호텔 등을 중심으로 보게 되어 숙박 비용이 꽤 들었어요.

여기서는 간단한 정보만 남기고, 후기는 뒤의 포스팅에 남길 예정이에요~

 

3-1. 싱가폴 - Little India/ 리틀인디아 역 근처의 Hangout at Mt.Emily

 - 2인 2박 기준; \199,646

 - 조식 제공, 무료 와이파이, 무료로 짐을 맡아줌, 냉장고 없음, 머무는 기간 상관없이 500ml 물 2개 제공

 

3-2. 빈탄 - Mayang Sari Beach Resort/ 마양 사리 비치 리조트

 - 2인 1박 기준; US$115.87

 - 조식 제공, 무료 와이파이, 냉장고 있음, 500ml 물 2개 제공

 - 가장 비싼 숙소였던 만큼 여행 기간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숙소에요~

 

3-3. 싱가폴 - Bugis/ 부기스 역 근처의 Beach Hotel

 - 2인 1박 기준; US$80.87

 - 무료 와이파이(라고 하지만, 안되었어요...), 냉장고 있음, 500ml 물 2개 제공

 - 호텔이라기엔 너무 허름했던 그 곳입니다.ㅠㅠ

 

4. 환전

이번 여행에서는 3가지 외화가 필요하였는데, 1. 싱가폴 달러(S$) 2. 인도네시아 루피아(Rp) 3. 미국 달러(US$) 입니다.

주요 외화를 제외한 외화는 은행에서 우대를 많이 받아도 60%라는 말에 명동 사설 환전소에서 싱가폴 달러와 루피아를 환전 하였습니다. 반면, 미국 달러는 사설 환전소와 은행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공항에서 환전하였습니다.(떠나기 하루 전에 필요한 걸 알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

그리고 사설 환전소에 싱가폴 달러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고, 소액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몇일 정도 여유를 두고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가지고 있는 환전소가 거의 없으니 싱가폴 달러 물어볼 때 같이 확인해보세요~

 

4-1. 싱가폴 달러 

 

 

 - S$700 (\840, 08.12 기준) 

 - 사진은 환전해 온 싱가폴 달러로 친구 몫까지 환전을 해와서 총 S$1,050 입니다.싱가폴 여행에서 사용할 만큼 환전하시면 됩니다.

 - S$100; 1장, S$50; 11장, S$10; 5장을 준비하였습니다.

 

4-2 인도네시아 루피아

 

 

 - Rp100만 (\0.088, 08.12 기준) 

 - 비상금으로 약 10만원정도만 환전하였습니다.

 - 빈탄 지역은 우리 나라와 물가가 비슷하고, 우리나라의 만원이 십만 루피아 정도 인점 참고하여 환전하시면 됩니다.

 - 거스름돈을 잘 주지 않는다는 말에 Rp10만; 5장, Rp1만; 40장, Rp5천; 20장을 준비해갔습니다.

 

4-3 미국 달러

 - US$15 (\1181, 08.16 기준) 

 - 빈탄에서 입국 심사에서 필요한 비자 발급 비용입니다.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고 하니 $15를 정확히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올해 6월부터 인도네시아와 무비자 협정을 맺었다고 하지만, 일부 공항과 항구로 입국할 경우에만 적용이 됩니다. 빈탄 항구에서는 필요하니 꼭 챙겨가세요.

 

 

 

환전 후 심심해서 찍어본 루피아와 싱가폴 달러의 두께 차이입니다.

 

5. 짐싸기

저는 캐리어도 없어서 이번 여행으로 쇼핑을 많이 하여, 돈이 많이 들었는데 아마도 다음 여행부터는 비용이 많이 감소 할 것 같아요.

이번 일로 평소에 미리 여행 짐을 챙겨둬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는데, 함께한 친구는 다음과 같은 멘트를 남겼습니다.

"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애가 갑자기 쇼핑을 한다...."

 

 - 여권, 여권 사본, 각종 바우처(친구가 챙김), 펜, 여행노트(숙소나 여행지 정보를 적은 작은 수첩을 챙겨갔습니다.)

 - 타이레놀, 소화제, 소독약, 버물리(엄청 유용합니다.), 밴드, 모기밴드(친구가 챙김)

 - 반팔, 반바지, 가디건, 수영복, 속옷, 양말, 샌들, 운동화, 슬리퍼 (운동화와 슬리퍼는 버리려는거 신고 현지에서 버리고 왔습니다.)

 -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수건

 - 선크림 및 각종 화장품, 선글라스, 일회용 렌즈와 인공 눈물(저는 눈이 나쁘니까요^^;)

 - 보조배터리, 카메라, 충전기 선, 멀티탭

 - 물티슈, 손수건(은근 유용합니다), 휴지

 - 우양산(그러나 비가 숙소에 있을때 잠깐 왔었고, 해가 뜰 때 가지고 나가지 않았다고 합니다ㅠㅠ)

 

※ 짐은 아니지만 가기 전에 싱가폴과 관련된 어플을 받았는데 꽤나 유용했습니다. 지도와 MRT, BUS 노선 안내 어플은 미리 받아가시면 좋습니다.

 

6. 일정

숙소의 위치가 다 정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가려는 곳들을 나열하여 일정을 구성하였습니다. 실제 여행에서는 살짝 꼬여 계획과 다르게 구경하였지만, 가기 전 계획을 남겨봅니다.

 

08.17 

Changi Airport/ 창이 공항; SIM 카드, EZ link 구매 → Little India/ 리틀인디아; 숙소 체크인 → Chinatown/ 차이나타운; 티켓 구매, 점심 → Jurong Bird Park/ 주롱새공원 → Newton Food Centre/ 뉴턴 푸드 센터; 저녁 → Night Safari/ 나이트사파리

 

08.18 (Sentosa/ 센토사 구경)

Universal Studio/ 유니버셜 스튜디오 → S.E.A 아쿠아리움 → The Merlion/ 멀라이언 동상 → Luge/ 루지 → Siloso Beach/ 실로소 비치; 저녁

 

08.19

Botanic Garden/ 보타닉 가든 → Tanah Merah Ferry Terminal/ 타나 메라 페리 터미널; 빈탄으로 이동 → 스노클링 및 해양 스포츠 → 저녁

 

08.20

아침 및 해변 구경 → Bandar Bentan Telani; 싱가폴로 이동 → Singapore Flyer/ 싱가폴 플라이어 → Merlion Park/ 멀라이언 공원 → Gardens By The Bay/ 가든스 바이 더 베이

 

08.21

정리 및 창이 공항으로 이동

 

저는 쇼핑보다 여러 가지 보는 것을 생각하고 있어서 빡빡한듯한 계획을 세웠는데, 이에 맞추기 위해서 잠을 적게 자거나 밥을 굶었다고 합니다.ㅠㅠ

자세한 이야기는 뒤의 포스팅으로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