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카페탐방

운중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랄로

레☆ 2018. 3. 11. 21:17

 

판교 근처의 예쁜 카페를 찾다가 알게 된 운중동의 카페 랄로. 저수지를 바라보며 식사도 가능하여 판교에서 영화를 본 후, 저녁 식사 장소로 정했습니다. 저수지 근처는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ㅠㅠ (판교역에서 10분정도 거리지만, 버스로는 40분 걸리는 그 곳...)

 

 

 

주차장에 내리니 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정원(?), 마당(?)을 예쁘게 꾸며뒀길래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서, 초여름에 오면 좋겠더군요.

 

 

들어가는 입구 옆에 있던 1년 후에 편지가 도착한다는 느린 우체통과 아직도 겨울의 느낌이 많이 나는 하얀 나무. 초봄인데도 아직 쌀쌀해서 그런가, 겨울 느낌이 나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아라비아따 토마토파스타 세트와 등심 철판 스테이크 세트입니다. 파스타세트는 식전빵, 샐러드, 음료가 함께 나오고, 스테이크 세트는 수프가 추가로 함께 나와요.

 

 

발사믹 소스에 찍어먹는 식전빵은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어요.

 

 

스테이크 세트에 나온 단호박 수프입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처음에 브로콜리인 줄 알았는데, 고소했던 빵. 단호박 수프는 처음에 옥수수 스프 맛도 살짝 느껴졌는데, 먹다보니 단호박 맛만 느껴졌어요.

 

 

스테이크 세트에 딸려 나온 샐러드인데, 연어가 있던 것으로 봐서 연어 샐러드 같네요. 그러고보니 파스타 세트는 샐러드를 건너 뛴 듯한데 너무 늦게 깨달았네요..?! 뭐지.. 같이 나온건가..?!

 

 

아라비아따가 먼저 나왔습니다. 매콤하면서 토마토 맛이 상큼하게 느껴지는 파스타.

 

 

플레이팅이 예뻤던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철판이 매우 뜨거웠는데, 스테이크를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함을 유지해줘서 좋았어요.

 

 

 

저수지가 보이는 곳은 난방이 안되는지 쌀쌀했어요. 창가 쪽은 너무 쌀쌀해보여서 가까이 가지 못하고, 옆 테이블 사람들이 나갔을 때 찍어보았어요.

 

 

식사를 끝내고, 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에 잠시 기다리며 가게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소품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아래 층의 계단 쪽인데 색감이 너무 예쁘더군요. 백자는 조금 쌩뚱맞아보이지만...

 

 

 

 

아래층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위층에 있는 빵을 찍지 못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을 입구에 있던 모카포트와 필터 사진으로 달래봅니다. 이 곳이 드립커피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너무 배가 부르고 피곤해서 빨리 집에 가려고 맛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다른 블로그 보면 라떼도 예쁘게 해주시던데...

다음에 따뜻해지면 다시 와서 꼭 라떼를..!

 

 

 

 

도착했을 땐 밝았는데, 어느새 깜깜해져서 조명이 더 밝게 빛나던 마당 사진도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던 동상이 조명 덕분인지 무서움보다는 멋있음이 느껴지네요. 저수지의 찬바람이 들어오니 빨리 차에 탑승하고, 여름에 다시 오는 것을 기약하며 집으로 출발!

 

-운중동의 카페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