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카페탐방

진한 커피 향이 함께 하는 판교 아비뉴프랑 '커피 미학'

레☆ 2019. 5. 12. 11:20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찾아 간 아비뉴프랑에서 발견한 카페 '커피 미학'입니다.
보통은 후기를 검색해보고 가는데 이번에는 보지 않고, 단순히 카페 이름만 멀리서 보고 마음에 든다고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카페로 돌진해보았습니다.

멀리서 중국집 간판처럼 보이던 빨간 간판은 가까에서 보니 느낌이 다르네요. 그렇지만 저를 혹하게 만든 것은 옆에 나와있는 국문 간판입니다.

앞에 서있는 간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참 서서 보다가 들어갔는데, 막상 주문하려니 무엇을 보고 들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카페 안에는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빵이나 쿠키를 함께 팔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 먹고 바로 왔더니 배가 불러서 구경만 해보았습니다.

그중 유독 눈에 들어온 닭 쿠키는 잠깐 혹했는데, 다음에 꼭 너를 먹고 말겠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안을 돌아보다가 창가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구경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짙은 나무의 색상이 무게감을 주면서도 아늑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핸드 드립 커피는 케냐 AA 원두인데, 주문할 때 로스팅 강하여 다른 곳보다 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강한 로스팅의 커피를 선호하다 보니 주문한 커피는 제 입맛에도, 마음에도 쏙 들었답니다.

요즘 해가 길어져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는데도 밝았는데, 잠시 커피를 마시다 보니 금세 밖이 어두워지더군요. 조명이 켜진 아비뉴프랑을 구경하며 커피를 마셔봅니다.

카페를 나와보니 장식이 눈에 들어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어떤 제품은 카페 안의 다른 손님의 테이블에서 보았는데, 몇 가지 제품은 판매도 하는 것 같았어요. 물욕이 넘치다 보니 귀여운 제품을 보면 혹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집으로~

-커피미학 판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