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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하롱베이] 19 셋째날:: 하롱베이로 가는 길

드디어 하롱베이로 떠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까지 가는 데만 4시간 넘게 걸리며, 그렇게 힘들게 가서 하롱베이를 작은 배로 1-2시간 정도 투어하는 상품은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으로 보이더군요. 고민하던 차에 하롱베이가 있는 바다는 물이 잔잔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크루즈 여행 상품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바다 위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을 1박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여행 일정에 하롱베이가 있는지 물어봐서 관련 정보를 전달하였는데,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준비하는데 떠나기 10분 전쯤에 1층 로비에서 대기하도록 연락을 주더군요. 로비로 가서 체크아웃하고 난 후, 잠시 기다리니 기사님이 오셨고 잔금을 지급한 후 하롱베..

올해도 진행했다. 발렌타인데이 동물 초콜릿 만들기

반년이나 지났지만, 올해도 만들었던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들기 과정을 남겨봅니다. 매번 특별하게 만들어보려 하지만, 생각보다 피곤해서 올해도 슬쩍 지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동물 모양의 초콜릿이 또다시 텀블러를 꺼내오게 했습니다. 역시나 만드는데 집중하여 사진을 따로 남기지 못하였는데, 동물 모양의 몰드에 초콜릿을 채우는 부분은 이전 포스팅으로 대체합니다. 2016/02/13 - [레의가내수공업/특별한날]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준비부터 포장까지~ 동물 모양 몰드에서 막 꺼낸 초콜릿입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포인트 부분도 얼굴과 같은 초콜릿으로 진행해서 그리는데 꽤 고생하여, 두 번째 진행할 때는 미리 코나 입 주변의 포인트 부분은 다른 색의 초콜릿을 미리 채웠더니 더 예쁘게 되..

[하노이, 하롱베이] 18 둘째날:: HIGHLANDS COFFEE/ 하이랜드 커피와 기찻길 마을

탕 롱 황성까지 보고 나니 덥고 습한 날씨에서 여기저기 걸어 다녀서 몸이 많이 지친 상태였습니다. 마침 베트남에서 콩 카페만큼 유명한 HIGHLANDS COFFEE/ 하이랜드 커피가 바로 눈앞에 있어서 잠시 쉬기로 하였습니다.입구에서 건물 일부가 보이니 '시원한 공간이 있겠지?'라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들어섭니다.그러나 그것은 헛된 희망이었습니다. 그곳은 계산하고, 음료 받아 가는 곳으로 시원함을 선사할 에어컨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은 걸어갈 힘이 없으니 더위와 갈증을 날려 줄 음료를 주문합니다.진열장 안의 달콤한 케이크가 저렴한 가격으로 유혹하지만, 거의 탈수에 가까운 상태라서 달콤한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군요.두리번거리며 나름 시원해 보이는 자리를 찾아보았지만, 습한 공기가 둘..

[하노이, 하롱베이] 17 둘째날:: Imperial Citadel of Thang Long/ 탕 롱 황성

탕 롱 황성의 매표소와 반대쪽 끝에 있는 북문으로 안내를 한 구글 지도 덕분에 호찌민 생가에서 탕 롱 황성을 오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대략 1시간 정도 관람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급히 서둘러 보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알 수 없는 문이 저를 반겨주고 있더군요. 구글 지도는 탕 롱 황성의 매표소와 반대편에 있는 황성의 끝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함께한 친구가 서울에서부터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성벽을 따라 걸어가자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우선 지도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친구가 말하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작은 출입구들이 보였는데, 모두 출구였고, 그 앞에서는 항상 택시 기사들이 타라고 하더군요. 연신 노 노를 외치고 친구를 믿고 걷다 ..

넥슨이 도토리를 뿌렸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기념하여 넥슨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마비노기 안 한 지 꽤 되었는데, 친구가 마비노기 유저라면 꼭 가야 한다며 잡아갔습니다. 게임을 게임하다 / invite you_기간: 2019.07.18. (목) ~ 2019.09.01. (일) 시간: 12:00 ~ 19:00 장소: 아트선재센터 요금: 무료 전시장이 있는 아트선재센터 앞에 오니 투명한 통안에 도토리들이 가득 담겨 있더군요. 싸이월드도 아니고, 왜 도토리가 있는지 의문을 가지니 바람의 나라에서 처음에 다람쥐를 잡아서 얻은 도토리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다람쥐를 다 잡아서 없을 때 유저들이 "넥슨은 다람쥐를 풀어라"라고 했다고 그걸 의미하는 거라고 설명해주더군요. ..

경기도 양주 식물카페 Orangerie/ 오랑주리

더운 날씨로 야외활동을 하기 너무 힘든 요즘, 수목원을 너무 가고 싶은데 땡볕 아래에서 고생할 모습이 너무 눈에 선하더군요. 대신 식물이라도 많은 카페를 가고 싶어서 찾다 보니 경기도 양주에 있는 Orangerie/ 오랑주리라는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가자, 그리즐리!양주와 파주의 경계면에 위치한 오랑주리는 마장호수와도 가까워서 마장호수 근처 카페로 더 많은 자료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가는 길에 시간 맞으면 마장호수도 구경하려고 했는데, 근처 주차장이 가득 차고 날씨도 매우 더워서 바로 카페로 갔습니다.작은 언덕 위에 위치한 카페를 주차장에서 보며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저도 같은 자리에서 찍어보았는데...그분들은 간판이 찍고 싶었나 봅니다. (절대 제 손이 똥 손이 아닌 거라고 하고 싶습니다...

에어팟 케이스 만들기

작년 말, 크리스마스 겸 생일 선물로 에어팟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선물을 받자마자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상자 사진만 찍었더군요. 에어팟 후기도 아니고, 에어팟 2가 나왔기 때문에 상자 사진만 남기고 지나갑니다.막 뜨개질을 시작한 시점에 플라잉 타이거에서 실을 발견하였는데, 다이소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색상이 예뻐서 구매해봤습니다. 작은 소품을 뜨면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에어팟 케이스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샐리 얼굴을 표현하고 싶어서 노란색 실로 떠보기로 합니다. 실의 굵기에 따라 시작 코가 다르기 때문에 뜨고, 풀어보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였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적합한 시작 코가 11코더군요. 여차여차 뚜껑을 완성한 후, 몸통을 떠보았습..

2018 겨울을 따뜻하게, 분홍 털모자

지난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려고 털 모자를 떠보았습니다. 때마침 다이소에서 굵은 실을 판매하고 있어서 금방 떠서 겨울에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색 실로 84코를 잡고, 2코 겉뜨기, 2코 안뜨기를 반복하여 고무단은 떴습니다. 10단을 올라가니 대략 7.5cm정도 되더군요. 이후 분홍색 실로 무늬를 넣으며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색이라서 아무 무늬나 다 어울리겠지 해봤는데 생각처럼 예쁘지 않더군요. 결국 이런저런 무늬로 뜨고, 풀기를 반복하다가 고른 무늬는 꽈배기인데, 다 뜨고 나면 육각형 무늬가 나오는 꽈배기입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단이 올라가다 보니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무늬를 2.5번 반복하니 대략 17cm 정도 되어 코를 줄여가며 떴습니다. 마무리만 남은 상태에서 ..

2018년 10월, 뜨개질을 시작하다

작년 10월, 개인적으로 심란한 사건으로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다이소에서 뜨개 실을 팔고 있어서 가끔 뜨개질을 한 기억으로 사 왔는데 마음도 진정되고, 재미도 붙어서 벌써 10개월째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하게 될 것 같아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바늘 뜨는 법은 알고 있어서 조그마한 가방(?)을 떠보았습니다. 동그란 판을 먼저 만들고, 원통을 떠서 끈을 달아줬습니다. 이때만 해도 잠깐 하다가 접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이소 코바늘로 열심히 떴네요. 지금은 좋은 바늘로 편하게 뜨고 있다 보니, 작년 가을을 떠올리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합니다. 처음엔 원형을 뜨는 것이 쉽지 않아서 나름 열심히 연구해보며 시..

20171007 군산 당일치기④ 스탬프 투어의 시작-장미갤러리, 미즈상사, 근대미술관, 장미공연장

장미 갤러리 - 관람시간: 09:00~18:00 - 일제강점기에 폐허가 되어 용도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던 건물을 2013년에 보수·복원하여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수채화 전을 진행하고 있는 장미 갤러리에서는 생각보다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하였는데 1층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어 사람이 많고,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 2층은 촬영 불가를 핑계로 많이 남길 수 없었네요. 입구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거북이 우체통과 1주일 후에 배달되는 토끼 우체통이 나란히 앉아 방문객을 환영해줍니다. 1년이 지난 후 늦은 포스팅을 예상했다면, 저에게 편지를 써볼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잠시나마 후회하여 봅니다. 장미 갤러리에서 나와 현재는 '미즈 커피'라는 이름으로 카페로 변한 미즈상사로 왔습니다. 동선 때문에 카페 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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