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드디어 은평구에 복합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퇴근길에 잠깐 들렸는데 별별 것이 다 있더군요~
그 중 눈에 띄던 숲 같은 카페, 수수 가든 카페!
하지만 혼자 들어가기 너무 뻘쭘해서 그냥 밖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요...
(전 정말 외롭지 않아요... 그냥 소심함 때문이에요...)
그러다가 올 초(?)에 드디어 같이 카페에 갈 사람이 있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밖에서 바라 본 카페의 모습이에요. 입구에 있는 식물들에게서 느껴지는 엄청난 포스로 들어갈 때 살짝 망설여지게 되었어요.ㅎㅎ;;
막상 들어가니 포스따위..! 꽃을 좋아하다보니 신이나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로얄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전체적으로 음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머그 컵을 기대했는데... 예쁜 티포트는 아니어도, 예쁜 머그잔...!! 없나요?ㅠㅠ
잠시 장실이로 떠난 사이에 주문한 음료 두잔을 함께 찍어보았어요... 아쉽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테이크아웃 컵에 담겨 나왔습니다-
음료 맛은 그냥 그냥...
장실이에서 돌아오길 기다리려니 심심해서 카페 일부를 찍어보았어요~ 곳곳에 있는 식물들이 정말 정원에서 마시는 느낌이 있다고 해야할까요... 아늑한 카페랑은 느낌이 조금 달라요~
카페에서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판매용 식물을 찍어보았어요. 선인장-다육이-마리모-틸란드시아 순이에요. 모두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합한 작은 식물들이네요~
저도 집에 마리모가 있는데, 저렇게 꾸며둔걸 보며 또 살뻔 했네요. 집에 있는 마리모는 어항에 구슬만 담겨있는데, 모래와 피규어가 들어가 있으니 다른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우리집 마리모 두 녀석은 새가 자주 콕콕 쪼아대고 물 할짝할짝 먹고, 목욕하다보니.. 그 괴롭힘으로 새가 사라지면 떠오른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예쁜 병에 담긴 마리모에 혹해서 또 다른 희생양을 늘릴뻔했네요...
먼지먹는 식물로 유명한 틸란드시아는 엄청 땡기는데 가격보고 사라졌다는 지름신...
식물을 좋아하다보니 새로운 느낌이 있어서 좋았지만, 가격대비 하였을 때 맛이... 간판과 밝은 분위기의 카페가 가득한 은평몰에서 조금 분위기 있다보니 초록초록을 느끼고 싶으면 한번쯤 들려볼만한 곳인 것 같아요.
-롯데몰 2층 어딘가에 있는 수수 가든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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