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에서 나와 새로운 길도 볼 겸 성요셉 성당으로 가는 길은 조금 멀리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8월의 매우 덥고 습함 속에서 걷다보니 체력이 금세 떨어지더군요. 시원함이 필요한 그 때 마침 나타난 쇼핑몰(이지만 에어컨바람이 나올것처럼 생긴 공간)을 못알아보고 지나칩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달음을 얻고 잠시나마 들리게 되어요. 하지만 지금은 깨달음을 얻기 전!
그렇게 깨달음을 얻지 못한채 걷다가 발견한 카페입니다. 2층에 있어서 그냥 지나칠뻔했지만, 길을 건너려고 하다가 발견하고 단순히 느낌이 좋다는 이유로 가게 됩니다.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에 그림과 함께 무언가가 써있네요. 이렇게 또 궁금증 추가!
베트남 사람들이 커피를 수확하여 제조하는 그림과 맛있어보이는 베이커리가 한 가득한 카페! 역시 느낌을 믿은 보람이 있네요. 게다가 귀여운 곰돌이 컵케이크는 너무나 취향 저격이지만 음료만 주문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곰돌이 케익...ㅠㅠ
음료 가격은 29,000~59,000 VND 사이였는데, 메뉴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가장 처음에 있는 메뉴 Ca Phe Viet Nam을 시켜보았어요. 먼가 베스트 메뉴같기도하고, 사진이 옆에 있어서 대표메뉴인가보다 하며 바로 콜! 가장 저렴한 메뉴이지만, 용량이 큰 걸 주문하여 가격은 39,000 VND.
예쁜 잔에 커피가 담겨서 나왔는데, 커피 얼음이 함께 있어요. 약간 텁텁한 라떼 맛인데, 천천히 먹다보면 커피의 농도가 짙어져요.
카페에 앉아 음료를 마시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거나 일을 하더군요. 나름 알려지지 않은 곳인지, 여행객이 없어서 조용한 카페에서 더위를 날리며, 휴식을 취해보았어요. 이제 다시 또 성요셉 성당으로 출발!!
-The Coffee House; Hai Bà Trư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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