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은 호숫가를 따라 걷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다양한 베트남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카페를 나와 성당으로 가면서 발견한 사원입니다. 일반 주택가에 있어서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향 냄새가 나서 무슨 건물일지 궁금하다며 찍었는데, 향 냄새로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어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사원의 안은 매우 좁다고 하네요. 시간적 여유가 이다면 구경해봐도 될 것 같아요.
-Chùa Vũ Thạch/ 쭈어 부 타익-
호수의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성당을 향해 가다보니 식물이 많은 장소가 나타났어요. 검색해보니 Vườn hoa Hàng Trống/ 항쫑화원이라고 하네요. 작지만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아보여요. 그렇지만 우리는 갈길이 바쁘니 사진만 남기고 빨리 성당을 향해 고고!
-Vườn hoa Hàng Trống/ 항쫑화원-
성당에 다와갈 때쯤 만난 닭친구. 먼가 맛없게 생..겼.....
그렇게 여기 저기 돌고 돌며 오랜 시간(?)보내고 만난 성 요셉 성당입니다. 프랑스식 건물로 동양에서 느낄 수 있는 유럽으로 유명한 곳이죠. 저는 아직 유럽을 가보지 않아서 정말 유럽 같다는 못느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다시 보니 유럽 같아보이네요. 그렇다고 하죠...
정면으로 찍을 때는 저 뾰죽한 깃대가 가려서 매우 슬프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듯 측면에서 찍으면 멋있게 나오는 건물이에요. 특히나 친구와 함께 이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사진을 찍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건물이 너무 예쁘게 나오더군요.
요리 조리 사진을 찍다가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개방시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갔는데, 운이 좋아서 성당의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몇몇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어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해요.)
실내가 조금 어둡지만, 문의 상단의 스텐인드글라스는 더 예쁘게 보이더군요.
입구에서 오른쪽? 왼쪽?을 보니 성모 마리아가 누워있었어요. 얼핏 보고 사람이 정말 누워있는줄...
간단히(?)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나와 맞은편의 CONG caphe/ 콩 카페로 가보았습니다. 베트남에 가면 꼭 가보라고 하는 콩카페.
주문한 음료를 열심히 만들어 주시는 직원분. 콩 카페 건물이 초록초록한데, 안의 직원 유니폼도 초록초록합니다. 게다가 그 초록이 약간 밀리터리 색이라서 묘하게 베트남과 잘 어울린다 느꼈어요... (공항에서 공안의 유니폼 색이랑 비슷해요..)
코코넛 커피와 파인애플 쥬스입니다. 코코넛 커피는 더운 날씨에서 약간의 단 맛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남아, 가로수길의 어느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를 판매한다고 바로 주문할 정도였어요. 파인애플 쥬스는 생 파인애플을 갈아서 주는데, 덜 시원합니다. (얼음따위 없어요) 그래서 코코넛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걷다가 발견한 기념품가게의 엽서입니다. 친구에게 엽서를 써주기로 하여 열심히 구경하는데, 저 오리떼가 너무 인상적(?)이라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결국 엽서는 다른 곳에서 다른 이미지의 엽서를 구매했지만...
-하노이대성당 (성요셉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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