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강화에서 석모도 사이의 다리가 개통되어 석모도의 접근성이 좋아지지만, 이후로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빠르게 움직여 석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너무나도 늦게 올리지만, 작년 초여름을 떠올리며 석모도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아쉽게도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릴 새도 없이 바로 줄을 서서 배로 이동하게 되어 선착장의 사진이 없네요.
석모도로 향하는 배에서 찍은 갈매기입니다.
배에서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줍니다. 그러나 받지 못하여 물에 떠내려가는 새우깡과 그 뒤를 쫓는 갈매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찍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우연히 새우깡 받으려는 갈매기를 포착하였습니다.
갈매기 : 이 새우깡은 내꺼라고!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보다보면 어느새 석모도에 도착합니다. 역시나 석모도 선착장의 사진도 남기지 못하였네요...
석모도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간 곳은 석모도 내 유일한 해수욕장인 민머루 해변입니다. 쉼이 있는 힐링 둘레길이 무엇인지 모른채 이 해변을 말하나는 줄 알고 사진찍고 왔는데, 나중에 보니 근처를 한바퀴 도는 코스였어요. 미리 알았으면 한바퀴 돌고 오는 건데 조금 아쉽네요.
주차장과 모래사장 사이의 데크는 벤치와 바람개비로 예쁘게 꾸며뒀더군요. 벤치의 아이들은 이 곳 마스코트 같아요. 누워계신 분 말고요...
바다 가까이로 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밀물때인지, 갯벌은 보이지 않고 돌만 보이네요. 맨발로 밟을 용기가 1도 안나는 짱돌들이 모여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놀러와있습니다.
텐트 친 사람들과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 새우깡도 없는데 왜 저렇게 모여서 날아다니는지..
그리고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니 갈매기가 엄청 많이 있더군요. 모래사장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갈매기가 있고, 바다에는 수영하는 갈매기가 있고...
또 먼 바다를 바라보며 고독을 즐기는 갈매기도 있습니다.
갈매기 : 뭘 찍는게냐!
어쩌다 보니 갈매기 관찰일기 같은 사진들이 많지만, 이 날의 맑은 날씨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파란 하늘 사진을 마지막으로 남겨봅니다!
-석모도 여행의 시작점, 민머루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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