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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 커피 엑스포

레☆ 2014. 5. 18. 01:42

4월 10일~1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4 서울 커피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행사 전, 소셜커머스에서 티켓이 싸게 나오기도 했지만 1월쯤에 친구와 사전예약을 하여 무료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보려면 토요일이 좋을텐데 저는 회사와 집안행사로 마지막 날인 13일에 구경을 가게 되었네요.

 

2014 서울커피엑스포 출입증

 

사전예약자나 티켓 구매자나 필수로 사용되는 출입증입니다. 저 바코드안에 개인정보가 담겨져있습니다. 몇몇 업체들은 현장에서 바코드를 스캔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합니다~

 

커피 머신과 원두

 

들어가자마자 만난 커피 머신과 원두입니다. 이 원두는 전시장 여기저기서 자주 볼 수 있는 원두였습니다.

 

커피엑스포에서 처음으로 맛본 커피

 

처음으로 맛본 커피라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커피가 담겨있는데 사진에는 안나왔네요^^;

이 커피를 마시고 걷다보니 옆에서 라떼를 주는 행사를 하여 맛을 보겠다며 줄을 섰습니다.

 

라떼아트 하는 모습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라떼 아트를 해서 주셨답니다. 비교적 간단한(?) 하트나 로제타지만, 사람이 많아 바쁜 와중에 하나하나 해주고 생각하지 못해서 더 좋았습니다.

 

라떼아트 로제타 라떼아트 하트

 

로제타와 하트입니다. 친구와 하나씩 받아서 두가지가 다 있습니다.ㅎㅎ

 

생두가 담긴 커피자루

 

어딘가에 있던 생두가 담긴 자루인데 느낌이 좋아보여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화천 커피 박물관 사진

 

올 가을에 오픈할 예정인 화천 커피 박물관도 참가하여, 다양한 커피관련 용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천 커피 박물관 부스의 모습니다.

 

화천 커피 박물관 사진

 

작고 오래된 그라인더인데 40~50년대 유럽 가정용 커피 그라인더라고 적혀있습니다.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요즘 빈티지 컨셉의 카페를 자주 봐서인지 매우 낡았다는 느낌이 적네요. 실제 사용보다는 카페의 소품으로 사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ㅎㅎ

 

빈티지느낌의 포장지에 담긴 커피사진

 

한쪽에는 미국의 빈티지 포장지에 원두를 담아서 팔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포장지의 디자인이 빈티지일뿐, 실제로는 새 포장지입니다.

 

100년 된 그라인더로 콩 갈아주는 안내판 사진

 

그리고 원두도 갈아서 판매를 하는데 빈티지 컨셉에 맞게 100년 된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래된 로스팅 도구들

 

각종 로스팅 관련 제품들도 있었는데, 갑자기 20세기 초반의 서구문화 박물관에 찾아간 느낌입니다.

 

특이한 그라인더

 

개인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해서 찍은 그라인더인데, 아직까지 칠이 벗겨지지 않고 색을 유지한게 신기하네요.

 

빈티지 느낌의 그라인더

 

이것도 그라인더인데 낡았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나름 요즘 유행하는(?) 꽃그림을 보니 유행은 돌고 도는게 맞나봅니다.

 

시럽용기로 추측되는 소품

 

한쪽에는 관련 용품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용도를 잘 모르는 물건이 많네요. 시럽용기로 추측되는 파란색 통은 실제로 색이 너무 이뻐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제가 파란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로얄블루 색이 너무 이뻤던 용기입니다.

 

이쁜 일회용컵 판매 사진

 

또 다른 부스에서는 페트컵을 팔고있었습니다. 실제 카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테이크 아웃 컵도 있었지만, 더치커피를 담는 용도로 나온 용기들이 이뻐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찍어서인지 잘 안보이네요 ㅠㅠ

 

가정용 로스터기 사진

 

현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로스터기입니다. 실제로 로스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고소한 커피 향이 가득 가득 했습니다.

 

성당으로 되어있는 더치커피 추출기구

 

지나가다 본 더치커피기구인데 하나의 성으로 설계되어 정말 멋있었습니다. 먼가 웅장했는데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네요.  실제 사람키보다 컸던거같고, 성보다는 유럽의 성당같은 느낌입니다. 디자인에 중점이 강한 더치커피기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술작품과 만난 다양한 커피와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고흐 작품이 중점적이었는데, 특히 아몬드꽃이나 해바라기는 느낌이 좋아서 너무 잘 어울립니다. 요즘 다른 분야의 제품들 (핸드폰 케이스 같은 것...)에서도 예술 작품과 결합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커피 관련 용품에 적용하여도 어색하지 않네요.

 

 

캡슐 커피 머신을 홍보하는 부스입니다. 옆에 서서 사진찍는 사람이 많아서 잠깐 사람 빠졌을때 잽싸게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자세한 스펙은 잘 모르지만, 디자인 컨셉이 특이해서 사진을 찍어 본 기차모양의 로스터기입니다.

 

커피엑스포는 커피와 관련된 것만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티나 디저트에 관한 부스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카카오와 관련된 상품을 보여주고있었는데요, 카카오의 국적(?)이 다양합니다.

 

 

이곳의 시식행사 줄은 꽤 길었는데, 카카오 차와 함께 주어지는 벌집모양의 초콜릿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줄을 서 보았는데 꽤 큰 조각을 받았습니다. 맛을 보니 초콜렛이 달지 않으면서도 카카오의 씁쓸함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카카오차와 함께 먹을때의 궁합이 정말 좋더군요. 사진 뒤에서 보이는 카카오 쿠키도 달지 않고, 느끼함이 적어 차와 함께 맛보면 좋을듯합니다.

 

 

이것은 다양한 허브티 판매하는 브랜드의 부스로 직접 다양한 차잎을 보고 만지고 향도 맡아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달콤하면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 차 앞을 떠나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다양한 티포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옆에 서있던 아줌마가 재고없다는 말에 진열 상품이라도 사겠다고 해서 팔리기전에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특이한 티포트는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뚜껑에 다양한 동물이 있는 티포트도 독특하였습니다.

 

 

디저트 전시 부스는 곳곳에서 눈을 호강시켜주고 있었는데, 화과자 판매하는 곳은 더 이쁜 작품이 많았습니다. 한쪽에 있던 앙금공예 작품은 정말 너무 이쁘네요.

 

 

마카롱같지만 마카롱이 아니라 마카롱 붓세입니다. 무슨 맛일지 궁금했으나 이것저것 사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지나쳐야했습니다. ㅠㅠ

 

 

젤라또 부스로 특이한 젤라또가 많았지만, 저는 요즘 푹 빠져있는 자몽을 택하였습니다. 달콤하면서 자몽의 향이 느껴졌지만, 자몽 특유의 씁쓸한 맛이 없어서 약간 아쉬웠습니다.

 

 

여름에 인기 종목인 버블티 안에 들어가는 다양한 버블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물에 담궈두니 아무래도 개구리알이 자꾸 떠오르네요. 지금 포스팅을하며 사진을 다시 보는데도 올챙이가 나올 것 같네요~ㅎㅎ

 

 

다양한 데미타세부터 머그컵까지 진열되어있는데, 동일한 디자인에 색만 다르지만 이렇게 모아서 보니 의외로 꽤 있어보입니다(?)

 

 

홍대에서도 이런 비슷한 컨셉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마치 그 매장의 아이스크림을 옮겨둔 듯한 부스입니다. 마지막 날에 종료시간이 다가올때라서 빠진 부분이 그대로 보이는게 아쉽네요. 알록달록하니 너무 이쁜 아이스크림들입니다.

 

 

쿠키와 다양한 케익들을 파는 부스로 치즈케익이 맛있어보이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맛 볼 수 없었네요.ㅠㅠ

 

 

폐장시간을 30여분정도 남기고 발견한 비즈니스와 관련된 행사장이 있었는데, 시간이 별로 없어 대충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특이한 라떼아트 작품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감사하게도 매장을 정리하시다가 다른 아트들도 꺼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5잔의 아트들을 모아서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전시를 가서 커피도 많이 맛보고 찬것도 많이 먹어서, 밤에 잠못자는 고통과 배아픔의 고통을 함께 누릴 수 있었습니다. ㅠㅠ 그나마 아이스크림을 사먹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정말 카페와 관련된 많은 상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블로그에 다 올리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날 코스터랑 스티커를 사보았는데, 인터넷에서 판매하는것을 보니 확실히 싸게 샀다는 것에 만족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더 좋았던 것은 그 코스터의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하고 있었고, 제가 그 디자이너한테 구매를 했다는 점입니다. ㅎㅎ 상품을 살 때, 직접 디자이너의 얼굴을 보며 구매할 기회가 흔치 않기에 특별한 상품으로 남을 듯합니다. (그런데 진짜 그 해당 디자이너가 맞는지는 확실치 않네요 ㅠㅠ)

작년에 킨텍스에서 했던 커피관련 박람회보다 훨씬 참가 업체도 많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는데, 내년에도 기회되면 또 가봐야겠습니다.

 

최종수정일 :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