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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에서 진행한 디저트 박람회 '2015 스위트 코리아'

레☆ 2015. 4. 7. 10:32

얼마전에 킨텍스에서 진행한 ​2015 스위트 코리아를 다녀왔습니다. 디저트 박람회로 사전 등록자는 무료라는 메일을 받고 신청하여 무료로 입장하였습니다. 작년 말에 다녀온 크리스마스 페어와 같은 전시장에서 진행하고 있어서 장소가 꽤나 익숙했어요~

 

입구에 들어가서 계단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핑크색 부분만 스위트 코리아 전시가 있고, 앞의 주황색 부분은 매경에서 주최하는 창업&프랜차이즈 쇼 진행장입니다. 두 전시가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 창업 쪽은 외식업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아서 들어가자마자 치킨의 향이 반겨주었습니다.

사실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가 함께 열리는 걸 모르고 사전에 신청하여 조금 놀랐는데, 대부분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하는 곳이었기데 실망하였습니다. 그래서 창업&프랜차이즈 쇼 쪽의 부스는 사진조차 찍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다양한 업체들이 모여서 각자의 음식을 조리하고 있으니 오히려 향이 섞여서 더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하였는데 첫번째 이유가 위에서 말한 창업&프랜차이즈라면 두번째는 바로 수입과자 판매 부스입니다. 저는 사전입장이라서 표를 구매하지않았지만 마치 돈내고 쇼핑센터에 입장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판매가 문제라기보다는 상품 소개없이 장사에 치중한 모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박람회이기때문에 장사에 치중하는 모습은 좋지 않게 보이더군요.)

 

한쪽에서는 자몽쥬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자몽의 윗부분을 구멍뚫어 안을 쥬스로 만들어주었는데, 옆에서 보고있으니 남자분이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이 많이 들어가더군요. 맛이 궁금하지만 다 먹을때까지 구경하기도 힘들것같고, 빨리 먹을 자신이 없어서 조금 줄서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줄이 짧아서 받아본 초코맛이 나는 얼음입니다. 망고맛과 초코맛이 있었는데, 망고맛은 얼음 위에 시럽을 뿌려주기에 초코맛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좀 밍밍한 초코물같았는데, 먹다보니 초코맛이 점점 진해졌습니다. 어떤 상품인지 자세히 정보를 보지 않은 점에 아쉬움이 남네요.ㅠㅠ

달콤한 디저트와 잘 어울리는 몇몇 참여업체의 슈가크레프트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 아이디어도 좋고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어릴 때 열심히 보았던 빨강머리 앤입니다.

 

포뇨와 소스케입니다. 포뇨보다 포뇨 동생들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업체들의 부스 옆쪽에는 슈가 케익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업체들의 슈가 케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스텔톤 장식과 청양이 너무 귀여운 슈가 케익입니다.

저의 로망인 토토로가 여기에도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언제봐도 기분좋아지는 토토로의 이빨웃음입니다.

​ 

이미지출처 : http://ghibli-forever.tumblr.com/post/105978869188

 

겨울왕국의 엘사, 안나, 올라프입니다. 올라프만 이상하게 떨고 있었는데 사진도 약간 흐릿하게 나왔네요.
 

 

인형처럼 보이지만 슈가케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앞에서 놀라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너무 곱고 이뻐서 안찍을 수 없었네요.

제가 한참 빠져있는 미트프레시도 이 곳에서 가맹점을 모집하며 장사중이었습니다. 망고, 딸기빙수와 타로볼의 모형이 너무 이뻐서 사진찍어보았습니다.

 

다양한 베이커리류도 진열되어있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도지마롤이라고 하나요? 케익보다는 롤이 더 달콤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마카롱 아이스크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다 본 사이폰입니다. 커피 박람회를 가도 은근히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 커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증가하다보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이폰이 진열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디저트 박람회라고 하여 다양한 디저트를 기대하고 갔으나, 규모가 작은 탓인지 빙수, 마카롱, 베이커리류 정도만 있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한쪽에서는 프리마켓 공간이 있어 여러가지 소품이나 마카롱, 머랭쿠키 정도를 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망감이 큰 박람회였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창업 박람회와 함께 진행한 것 같긴 한데, 내년에는 가야하는건지 살짝 고민이 됩니다. 그간의 박람회 참여 경험을 되돌려보면 킨텍스에서 진행한 박람회는 은근히 실망감을 남기게 되어 진행장소가 킨텍스일 때는 한번쯤 다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킨텍스 제 2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