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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커피 엑스포

레☆ 2015. 5. 4. 00:12

얼마전에 코엑스에서 진행한 2015 서울 커피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관람하면서 남긴 연락처가 있어서 올 초에 사전 등록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그 덕에 올해도 무료입장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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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여 올해도 은근히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순서대로 본다기보다 중구난방식으로 구경을 하였는데, 가장 먼저 본 것은 빵입니다. 아쉽게도 점심을 먹고 구경을 시작하여 빵이 맛있어보였으나 사진만 찍고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스무디라고하기에는 조금 특이한 디저트였습니다. 얼음과 딸기퓨레등을 블렌딩한 것인데, 재료는 스무디와 비슷한데 식감이 독특했던 디저트입니다.

 

 

이번엔 다양한 찻잔을 볼 수 없었는데, 지나가면서 커피 판매 부스에서 전시한 그라인더와 찻잔이 특이하여 찍어보았습니다.

 

 

한쪽에서는 빵이나 쿠키에 들어가는 초코칩을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원산지가 안 나와있고 옆에서 꼬마아이가 주물럭거려주어서 꺼려졌는데, 아이가 손대지 않은 초콜릿 하나를 맛보니 맛이 조금 진한게 말레이시아 쪽 초코는 아닌거같습니다. (말레이시아 산은 입에 약간 느끼한 맛이 남아서 피하게 되네요ㅠㅠ)

 

 

카페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시럽입니다. 1883의 시럽인데 로고 리뉴얼을 했더군요. 1883의 부스에서는 새로운 로고를 소개하며 몇 가지 시럽으로 에이드를 시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5월쯤에 유자 시럽이 나온다는데 맛이 꽤 궁금합니다. 작은 용량의 시럽을 사고 싶었는데, 무거워서 포기했습니다. (제가 무거운 것을 심하게 못 드는 편입니다. ㅠㅠ)

 

 

귀여운 케릭터와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티젠의 티백입니다. 별거 없어보이는 밋밋한 머그에 포인트가 되네요~

 

 

한쪽에서는 커피가 자라서 원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있었는데, 생두와 로스팅한 커피가 함께 있어서 더 실감납니다.

 

 

라떼 시음을 할 수 있어서 줄을 서서 기다려보았습니다. 한참 기다려서 맛을 보게 되었는데, 바리스타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아주 간단한 한국말로 시음 할 수 있도록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약간 이상한 할머니가 저와 제 친구 사이로 새치기를 하려고 하여 제가 친구 뒤로 바로 붙으니 제 뒤에 당당하게 껴드는 모습에 당혹스러웠던 에피소드가 남은 라떼 시음기...

 

 

기다리면서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혼자서 시음행사를 담당하셔서 그런지, 종이컵에 에스프레소를 받아서 바로 라떼아트를 해주시더군요. 

 

 

친구꺼와 함께 찍어보았습니다. 제껀 큰 하트~

받고 제가 '땡큐'할때까지만 해도 웃고 있던 바리스타가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꽤 지쳐있고, 표정에 웃음기가 사라져있더군요. ㅠㅠ

 

 

이번에는 친구가 핸드드립 용품 구매욕구가 있어서 함께 핸드드립 용품 구경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관련 부스가 적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작년보단 다양한 추출기구가 보이는걸로 봐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져서 덩달아 판매자들도 다양한 것을 내놓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도 내년엔 핸드드립 용품 부스도 증가하지 않을까요?

 

 

한쪽에서는 다양한 디저트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단순 전시용으로 맛을 볼 수 없었습니다. 시식행사도 판매도 하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그럴꺼면 왜 전시한거냐고 투덜대보았습니다. 정말 맛있어보였던 컵케익입니다.

 

 

다양한 에끌레어도 시식이나 구매가 불가라서 눈으로만 맛 볼 수 있었습니다. ㅠㅠ...

 

 

거기다가 이 부스에서는 함께전시한 아이스크림은 가끔 시식하게 해주었는데 그것도 시간을 놓쳐서 맛보지 못했네요...

 

 

 

이번 전시의 포토존입니다~잠시 서있으니 계속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가던 곳입니다. 소심한 저는 또 못찍고 지금와서 후회하고 있습니다....ㅠㅠ

 

 

다양한 젤라또의 맛도 보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로스팅기의 종류가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볼 수 있었던 카페용 로스터기입니다. 엄청 컸던 로스터기에요~

  

 

올해도 개구리알처럼 보이는 버블티의 버블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향이 좋던 티도 있었습니다. 이건 그 중 하나인 요거트 향의 티입니다. (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그러고보니 캡슐커피 머신은 별로 볼 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포르테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포르테의 커피 캡슐입니다. 사실 일회용이지만 이렇게 전시하면 이쁠꺼같기도하고, 쓸떼없이 예술적인 느낌도 살짝 있네요...ㅎㅎ

 

 

몇 없던 더치커피 머신~ 사진엔 작게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크기때문에 가정용이라기보다 카페용같았습니다.

 

 

이건 자동차 안에 만들어진 작은 카페였습니다. 자동차는 레이였는데, 레이가 천장이 높다보니 가능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가끔 청계천 쪽에서 트럭카페를 볼 수 있는데 이런 자동차카페도 나쁘지 않네요~

 

 

남들은 들어가기전에 사진을 찍는 입구사진을 저는 깜빡해서 나와서 쉬면서 찍었습니다. 찍은게 어디나며 살짝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작년보다 볼거리가 은근 줄어든 느낌인데, 내년에는 조금 더 풍성해지길 바라며 2016 서울커피엑스포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