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7' 하노이

[하노이, 하롱베이] 00 준비

레☆ 2017. 9. 8. 02:03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스트레스를 물건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의 쾌락보다는 여행, 취미활동과 같은 경험으로 해소하라는 글을 보았어요. 게다가 요즘 트랜드인 YOLO에도 힘입어 페이스북의 좋아요로만 하던 여행을 직접 실행으로 옮겨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싱가포르, 빈탄 여행으로 어느정도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방법을 익혔기에 이번에는 혼자서 준비하여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여행 후기를 시작합니다.

 


 

1. 여행지 정하기

여름 휴가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려고하니, 평소보다 비싼 항공권으로 이곳 저곳 많이 검토하게 되었어요. 항공료가 조금 비쌀 것은 예상했지만 광복절에 돌아오려고하니 항공료가 엄청 비싸지더군요. 여러 동남아 지역을 검토하면서 가장 항공권이 덜 오른것처럼 보이는(?) 하노이로 선택했습니다.

 

2. 항공권 예매 및 숙박, 크루즈 예약

하노이 항공권은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에서 하였습니다. 직항으로 4시간 30분 소요되는데 성수기임을 고려할때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게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예약하던 시기에는 하노이보다는 인기 여행지이다보니 그런것 같았어요. 비엣젯은 기내에 7kg까지 무료로 가능하고, 수화물은 비용이 추가되어요. 저는 친구와 함께 왕복 수화물 20kg로 추가하였어요. 제가 예약할 때는 달러보다 어쩌다보니 원화가 저렴하여 원화로 예약했는데, 보통은 달러로 예약하는게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숙소는 하노이에서 3박을 하려고 했는데, 하롱베이는 크루즈에서 1박하며 관광하는 것이라는 말에 하노이 2박, 크루즈 1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건 나중에 뒤의 후기에서 좀 더 남기는거로... 

 

2-1. 항공권

 - 비엣젯 항공; \402,512 + \54,000 (수화물 20kg 왕복 추가 비용)

 - 08.11 06:25 (한국); 인천 공항 출발 → 09:30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 도착

 - 08.15 01:45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 출발 → 07:55 (한국); 인천 공항 도착

 

2-2. 하노이 숙소 - 마이 차밍 호텔&스파/Mai Charming Hotel & Spa

 - 2인 2박 기준; \79,153

 - 조식 제공, 무료 와이파이, 무료로 짐 보관 가능, 냉장고 있음, 500ml 물 2개 제공

 

2-2. 크루즈 - 시그니처 크루즈/Signature Cruise

 - 크루즈; $378 (선금; $113.4, 잔금; $265)

 - 4성급 크루즈, 500ml 물 2개 제공, 3끼 제공

 - 크루즈는 대부분이 아래의 사이트에서 검색하여 예약을 진행합니다.

 

하롱베이 크루즈 예약 사이트

https://www.halongbaytours.com/

 

 

3. 환전 & 여행자 보험

달러를 들고 가서, 베트남 달러로 교환하였습니다. 공항과 시내 사설환전소에서의 금액에 큰 차이가 없어서, 공항에서 환전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행자 보험은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KB손해보험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했습니다. 하노이에 때이른 뎅기열이 유행이라고해서, 신경이 많이 쓰여서 여행자 보험 가입이 꼭 필요했어요. 다행히도 여행자 보험에 청구할 일 없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ㅎㅎ

 

3-1. 원화 ▶ 달러

 - $700 (\790,916, 08.07 기준)

 - 우리은행에서 위비뱅크로 90% 우대환율 받아서 진행

 

3-2. 달러 ▶ 베트남 달러

 - VND 6,807,000 ($300, 08.11 기준)

 

3-3 여행자보험

 - 08.11 06:00~08.15 09:00까지

 - \10,431 (2인)

 - 여행자보험 예약 시, SKT 사용자는 10%할인하여 11,590원으로 나왔지만, 실결제는 10,431원이었습니다.

 

 

4. 짐싸기
지난 번 여행에서 많은 쇼핑으로 이제 여행갈 때 짐 쌀 때 돈이 많이 안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7월부터 캐리어를 정리하여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사다가 채워 넣었어요. 게다가 6월 말에 라인과 모노폴리가 콜라보한 여행 파우치를 보고 좋은 핑계거리군! 하면서 파우치도 샀습니다. ㅎㅎ;; 덕분에 출발 전 날 짐 챙길 때, 허둥지둥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게 출발한 것 같아요.

 

 - 여권, 여권 사본, 항공권, 크루즈 바우처, 펜, 여행노트(숙소정보를 적고, 여행경비를 기록할 수첩을 챙겨갔습니다.)

 - 타이레놀, 소화제, 지사제, 버물리(싱가폴에 이어서 이번에도 유용했던 버물리^^), 대일 밴드, 모기밴드

 - 반팔, 반바지, 가디건, 속옷, 양말, 샌들, 운동화, 슬리퍼 (이번에도 샌들은 현지에 버리고 왔네요.)

 - 칫솔, 치약, 비누, 샴푸, 린스, 수건, 바디샴푸

 - 선크림 및 각종 화장품, 선글라스, 일회용 렌즈와 인공 눈물

 - 보조배터리, 카메라,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선, 멀티탭 (하노이는 220V라서 따로 변압기는 챙기지 않았습니다.)

 - 물티슈, 손수건, 휴지, 압축티슈(압축티슈가 매우 유용하다보니, 손수건을 사용을 안했어요.)

 - 우양산(하롱베이 크루즈 일정 마감 후라던가 하노이 출발하는 날 공항에 있을 때 비가 와서 현지에서는 안썼지만, 한국에서 공항갈때, 집에 올때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합니다...)

 

 

친구의 제보로 렌즈를 싸게 구매하러 합정에 갔다가 찍은 노을입니다. 여행의 설렘이 가득가득~

 

5. 일정

대중교통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도보 여행으로 컨셉을 잡고, 이에 맞춰 일정을 짜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남들 다 가는(?) 롯데마트라던가, 쇼핑센터는 생략이 되었네요. (물론 동행자의 성향이 한몫했지만...) 그리고 첫째날 저녁 덕분에, 둘째날은 일정이 많이 꼬이고 그 과정에서 체력소모가 많아지면서 쇼핑과 끼니를 거르게 되어, 예상보다 경비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 날의 저녁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네요. 여튼 간략한(?) 일정입니다!

 

8.11

인천공항 출발 → 노이바이공항 도착; 환전(US$>VND), SIM카드 구매 → 마이차밍호텔; 숙소 체크인 → 미스터 베이(점심) → 탕롱수상 인형극 예매 → 곡손템플 (응옥썬사원) → 성요셉성당 → 인티맥스 → 숙소 → 분짜닥킴(저녁) → 나이트마켓 → 수상인형극 관람

 

8.12

문묘 → 몽꼿사원 → 식물원 → 호치민 박물관 → 호치민 집 → 탕롱황성 → 인티맥스

 

8.13

마이차밍호텔; 숙소 체크아웃 → 하롱베이로 이동 → 하롱베이 크루즈 - 수상마을 구경(with 밤부보트)

 

8.14

하롱베이 크루즈 - 동굴체험 → 하노이로 이동 → 흐엉리엔(점심) → 호안끼엠 산책 → 노이바이 공항으로 이동

 

8.15

한국으로 출발&도착

 

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이 하노이 1일이면 다 본다고하여, 2일로 넉넉하게 일정을 잡았는데 절대 아닙니다. 하노이 자체가 작아서 하루면 다 될 것 같지만서도, 날씨가 더워서 은근 체력소모가 많다보니 중간에 숙소에서 쉬는 일정을 추가하여 넉넉하게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여튼 아쉬움이 꽤 남지만, 또 가보고 싶은 하노이 후기 이제 남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