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7' 하노이

[하노이, 하롱베이] 01 첫째날:: 인천에서 하노이로..

레☆ 2017. 9. 11. 02:33

여행 전부터 항공권으로 많은 고민을 하다가 6시 25분 비행기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9시쯤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싶었으나, 새벽에 집에서 공항으로 오기 애매한 친구의 사정으로 전날 공항으로 가고, 새벽에 비행기를 타기로 하였어요. 조금 일찍가서 캡슐호텔 등을 이용하려했으나, 제가 또 늦게 가게 되어 그마저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어요. 결국은 공항에서 3시까지 자다 깨다를 반복했네요.

 

가기 전, 비엣젯 공항을 검색하여보니 티케팅부터 탑승까지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고 하여, 티케팅이 시작되기 전부터 줄을 서야한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저는 새벽이라 그런지 조금 꾸물댔는데도 여유있게 탑승을 했습니다. 다행히 비행기 연착도 없었어요.

 

 

비행기에 앉아서 탑승권을 제출하고 남은 부분을 찍어보았습니다. 뒤로 좌석이 보여지는데, 앞뒤 공간이 많이 좁긴해요. 제자리는 15A였는데, 창가쪽이고, 날개 옆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밤을 샌 덕분인지... 저 사진만 남기고 바로 잠이 들었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베트남에 도착하였고,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하여 착륙을 하고 있었어요. 연착이 없다보니, 예정된 시간에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더군요. 노이바이공항은 생각보다 크고, 깔끔해서 생각했던 베트남의 이미지가 많이 달랐어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심사를 하러가면서 찍어본 사진이에요. NOK 항공의 비행기인데 새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한 컷!

그러고보니 제가 탄 비행기는 날개 사진 밖에 없네요.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으러 가는 길입니다. 공항이 많이 깔끔하고, 이른 아침이기도 하지만 사람도 생각보다 적고, 여행의 출발이 좋았답니다.

 

 

출국장으로 나와 가장 먼저 본건 파파이스. 그리고 파파이스 맞은편으로는 환전소가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환율은 비슷비슷합니다. 

 

 

환전소에서 친구와 함께 사용할 $300을 VND으로 환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옆에서 심카드를 판매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가격만 확인할 생각으로 상품에 대해서 물어보았어요. 이미 한국에서 심카드의 가격대를 대충 알아보고 갔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길다고 생각을 했는데, 국제 전화가 있다는 말에 더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mobifone의 Tourist sim

 - 가격 : 250,000 VND

 - 30 days

 - Local call : 60 min

 - International Calls : 30min

 - Local SMS : 100
 - data : 무제한

 

 

 

노이바이공항에서 하노이 시내로 가는 86번 버스를 타려고 나왔습니다. 사진을 더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버스가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 것을 보고 뛰느라고, 한장 밖에 남기지를 못했네요.

 

 

허겁지겁 버스를 타고 난 후에 요금을 어떻게 해야할지 두리번대고 있었는데, 버스에 계신 직원분이 돈을 받고 표를 주시더군요. 환전할 때 고액권이 많아서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거스름돈도 잘 주셨답니다.

 

노이바이공항→하노이시내 (86번 버스)

 - 요금 : 30,000 VND

 

 

 

공항에서 버스를 탔을 때는 자동차가 많았는데, 점점 하노이 시내에 가까워질수록 오토바이가 많이 보이더군요. 신호를 잘 안지키는 것은 이미 조사해가서 크게 놀랍지 않았는데, 중앙선이 없는 점은 놀랍다 못해 운전하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였어요.

 

 

버스를 타고 하노이 숙소 근처 어딘가에서 내려서 숙소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초록신호에도 멈추지 않는다는 오토바이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걱정도 잠시.. 어느새 빨간불에도 오토바이와 눈마주치며 잘 걷는 제 모습에 너무 놀랐습니다. 나름 교통 법규 잘 지키던 사람이었는데...

어딘가에서는 오토바이와 눈을 마주치며 건너면 된다고 했는데, 눈치껏 천천히 잘 걸어가면 괜찮습니다. 저도 모르게 긴장해서 중간에 걸음 속도가 빨라진 적이 있는데, 중간에 속도를 내면 상당히 위험하더군요. 그리고 앞에 머가 있건 없건 습관적으로 빵빵 거리는데, 조금 지나니 익숙해지더라구요. 

 

 

걷다가 호안끼엠 호수가 멀리 보여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러나 툭튀어나는 오토바이 덕분에 호수는 아주 조금만 보이고... 마음의 눈으로 봐야하는 것인가!!

 

-하노이 여행의 시작점, 노이바이 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