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7' 하노이

[하노이, 하롱베이] 03 첫째날:: 여행지 둘러보기, Ho Hoan Kiem/ 호안 끼엠 호수 주변

레☆ 2017. 9. 19. 03:59

점심을 먹고 나와서 탕롱 수상인형극 표를 미리 구매하고, 응옥썬사당을 보기 위해 출발했어요.

우리가 있는 곳에서 인형극장까지 가까워보여서 Ho Hoan Kiem/호안 끼엠 호수가로 슬슬 걸어가며 구경도 하기로 했어요.

 

 

베트남 여행 검색할때 자주 보였던 '콩 카페'입니다.

 

 

 

숙소 주변에는 기념품과 옷, 모자를 많이 팔았는데 특히나 저 팝업 카드는 자주 보이더군요. 당시에는 눈에 잘 안들어왔는데, 지금 보니 어떤 건물인지 눈에 좀 들어오네요.

 

 

호수 쪽으로 와보니 호안끼엠 호수 검색하면 나오는 그 건물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저 건물이 엄청 유명해서 자주 보이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어디에 있든 튀는 건물이었습니다. 서울인가..? 하게 만드는 서울 식당. 궁금하지만 저 건물에는 들어가보지 않고, 그냥 길을 건너서 호수로 갑니다.

 

 

호수를 등지고, 왔던 길을 다시 찍어보았어요. 왼쪽의 하얀 건물에 눈에 많이 익은 KFC, 버거킹, 도미노피자가 있었어요. 새로운걸 보고 싶었는데, 자꾸 익숙한 녀석들이 보이는 현실... 반갑기도하고 먼가 억울하기도 하네요.

 

 

 

호수가로 와보니 커다란 섬이 하나 떠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지도에서 보니 가운데에 사원이 하나 있었는데, 빨간 다리가 섬으로 가는 길이네요. 지도에서는 꽤 길어보였는데, 막상보니 다리길이가 짧더군요.

 

호안 끼엠 호수에는 거북이와 관련된 전설이 있어요. 

15세기 명나라의 지배를 받고 있던 시절에 레로이 장군이 호수를 거닐다가 나타난 거북이에게 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검으로 전쟁에서 승리를 하여 베트남은 독립을 되찾고, 이 호수에서 거북이가 검을 다시 되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검을 돌려줬다는 '환검'이라는 뜻의 베트남어인 호안 끼엠으로 호수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호안 끼엠 호수에서는 거대한 거북이가 잡혔는데, 전설의 거북이라고 하여 응옥썬사당에 박제되어 전시 되어 있어요.

 

 

 

호수 사진을 보니, 멀리 탑이 하나 있어서 검색을 해보니 전설의 거북이를 기리는 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름도 '거북탑'

 

 

호수를 조금 걷다보니 탕롱 수상인형극장이 눈 앞에 나타났어요.

 

 

저녁에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9시 15분에 공연이 있다는 말에 저녁 먹고 여유있게 보고 싶어서 9시 공연으로 선택했습니다.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이미 구매한 사람이 많은지 K줄.. 그래도 가운데 자리여서 만족스러웠어요. 티켓을 구매하고 맞은편에 있는 응옥썬사당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응옥썬사당부터는 다음 포스팅으로...

 

-거북이의 전설이 있는 Ho Hoan Kiem/ 호안 끼엠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