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5

# 5주 간의 끄적임

1월 말부터 어쩌다 보니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네요. 지난 한 달간 특별히 한 일이 없음에도 묘하게 바빠서 부지런하게 보낸 듯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게으르게 지냈어요. 그 동안 벌려 둔 여러 가지를 정리하고 있는데, 2월은 평소보다 일 수가 적다보니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이제 슬슬 하나씩 정리하고 있어서 다시 여유를 되찾고 있는 기념으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5주간의 생활을 끄적여봅니다.

 

# 1월 말의 개기월식

 

 

1월 마지막 날 보게 된 개기월식. 너무나도 운이 좋았던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관측이 가능해야하는데, 날씨도 좋아야하기때문에 이번에 꼭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퇴근 후 잠시 어딜 들렸는데, 월식을 봐야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집에 오는데 부분식이 시작하였더군요. 그리고 집에 도착하여 추위에 떨며 흐릿하게나마 열심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가며 개기 월식까지 다 보았답니다. 다음 개기 월식은 2025년에 온다는데 과연 또 볼 수 있을지... 그리고 살아 생전에(?)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기에 더욱 더 소중한 경험이 되었네요.

 

# ​출근길에 만나는 일출

 

 

출근시간이 빨라지고, 겨울은 해가 뜨는 시간이 늦다보니 당산철교 위에서 일출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은 너무 멋진 일출의 모습을 꼭 찍고 싶었는데, 어느 출근하는 날 운 좋게 찍은 일출 사진입니다. 이제는 해가 빨리 떠서 보기 어려운데, 일출때매 빨리 출근하는 것은 너무 어려우니 다시 또 겨울이 오기를 기다려야겠군요....?!

 

#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미녀와 야수 머그컵

 

​

 

​GS에서 겨울에 뜨거운 음료를 사먹으면 디즈니 미녀와 야수 머그컵 증정 이벤트를 하여 열심히 음료를 사먹고 컵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커서 스프 담아 먹기에 좋겠다 생각하며, 아직도 회사 서랍에서 지내는 머그컵. 언제쯤 집에 데려올 수 있을지...

 

# 샐리에게 옷이 생기다!

​

 

 

 

엄마가 떠준 샐리에게 털옷을 만들어 줬습니다. 겨울이 끝나서 더워보이긴 하지만, 아직 쌀쌀하니... 근데 색상때문인지 살짝 사오정 같은 느낌이..!!

 

# 생일 선물로 받은 맴매 타조털 먼지털이와 카메라 가방

 

 

이번에는 어떻게 또 조금 일찍 선물을 고르게 되어서 2월 말에 받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늦게 받은 편이긴 하지만, 그간의 업적(?) 대비 빨리 받은 선물입니다. 타조털은 테스트하다보니 약간의 털갈이(?)가 있지만 먼지가 잘 털려서(?) 한 개는 사무실에 두고 잘 애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방은 사진으로 작아보였는데, 실제로는 100D가 2개나 들어 갈 정도로 크기가 커서 당혹스럽지만 더이상 카메라가 좁은 곳에서 생활하지 않는다는 만족감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카메라야, 비록 주인인 나는 좁은 곳에서 살아도 너는 넓은 곳에서 살길..

 

# 리치 리치 젤리

 

동네에 있는 GS 10곳 중 5곳을 방문하여 찾아낸 리치리치젤리! 진짜 어렵게 구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또 GS를 어슬렁대고 있습니다. 왜이리 구하기 힘든지... GS편의점은 빨리 대량 입고 하길..!!

블로그에 5주간의 기록을 남기다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닐 계획을 세우며 시간을 많이 보낸 것 같네요. 그러고보니 한 달 동안 열심히 쓰던 여행 후기도 멈춘 상태.. 복잡하게 펼쳐진 것들을 정리하고 또 정리하고 있으니, 밀린 여행 후기도 곧 정리 되겠죠?

그러나 또 놀러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