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뚜벅/17' 뚜벅

20170430 충남 서산① 개심사

레☆ 2017. 8. 9. 00:49

4월의 마지막 날, 충남 서산에 있는 개심사의 유명한 청벚꽃을 보러 떠나보았습니다.

(부제 : 너무나도 늦게 올리는 여행기.. 과연 이 게으름의 끝은 어디인가...)

 

 

 

석가탄신일을 앞둔 주말이기에 차가 많이 밀릴듯하여 서둘러 나오면서 거른 끼니를 행담도 휴게소에서 해결해봅니다.

 

 

 

 

차가 많이 안막히는 것 같았는데, 개심사가 가까워지니 차가 많아지더군요. 서있는 차 안에서 밖에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며 기대를 하게 되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꽃이 흔들리는 벚꽃과 키가 작아서인지.. 흔들림 없는 철쭉? 영산홍?입니다.

 

 

상왕산의 시작 부분에 개심사 입구가 있어요. 문의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여 지나갑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연휴를 앞두고 가족단위로 많이 온 것 같아요.

 

 

문을 지나서 보인 다리의 느낌이 좋아보여서 찍어보았어요. 사람이 없는 타이밍을 노리다가 서둘러 찍으니 휑하게 나왔네요....

다리 근처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지,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다리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가더군요.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쭉쭉쭉~

 

 

개심사입구 비석이 나와도 다 온게 아닙니다. 좋아하면 힘빠지니 그저 아무말 없이 계속 올라가도록 합니다.

 

 

 

산책로처럼 된 산길을 올라가며 보게 된 계곡(?)과 꽃.

 

 

드디어 나타난 개심사의 연못!! 개심사에 도착했군요!

 

 

 

10분정도 산길을 올라오면 나타나는 개심사! 주변의 벚꽃이 화려해서 그런가, 개심사만의 수수함과 소박함이 더 돋보이네요.

 

 

 

 


개심사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분홍 빛의 겹벚꽃. 뒤늦게 핀 겹벚꽃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쌓인 피로를 잊고 봄을 더 만끽할 수 있었어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둬서인지, 안양루와 범종 사이에 소원이 적힌 연등이 빽빽하게 걸려있었어요. 색별로 줄지어 있는 연등을 보니, 소원의 간절함이 느껴지네요.

 

 

안양루의 옆에 있는 해탈문을 돌면 대웅전이 나타납니다.

 

 

절의 중심이 되는(?) 대웅전과 오층 석탑입니다. 꽃이 있어서 석탑이 덜 외로워보이네요.

 

 

 

개심사 대웅전 맞은편에 있던 안양루의 내부에 있던 목어와 법고(북), 운판입니다. 사실 개심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가지 않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안양루의 안양은 극락세계를 뜻하고, 벽화는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를 주제로 하였다고 하네요.

 

 

 

 

대웅전의 오른쪽에 있는 무량수각을 따라 걸으며 이 곳에만 있다는 청벚꽃을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꽃 구경을 하다가 보게 된 명부전입니다. 지장보살을 모시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제부터 벚꽃 사진 스타트!!

 

 

 

 

 

 

 

 

이게 바로 찾아 헤메이던 청벚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하얀 꽃 같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은은하게 초록빛이 보여요. 하지만 사진은 먼가 시들시들한 꽃처럼 보이네요..

 

 

 

 

 

 


복슬복슬한 겹벚꽃들~

이 꽃들을 보려고 인스타의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개화 시기에 맞춰 오겠다고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걷다가 절의 뒤 쪽에서 발견한 표지판. 전망대가 있는지 몰랐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떠나게 된 전망대 여행기(?)는 다음 포스팅에 남겨야겠습니다.

 

-개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