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뚜벅/17' 뚜벅

20170503 전라북도 당일여행① 전주한옥마을

레☆ 2017. 9. 4. 00:26

5월 초 연휴에 여행상품으로 전북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습니다. 구성이 전주한옥마을→진안 꽃잔디동산→대아 수목원였는데, 계절이 2번이나 바뀐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겨봅니다. (엄청나 게으름...)

 

가장 처음 도착한 곳은 한옥마을입니다. 2년 전 겨울에 왔었던 한옥마을. 당시 혼자 와서 추위와 함께 이곳 저곳 돌아다니고, 꼭 따뜻한 날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는데요... 그렇게 저는 따뜻함이 넘쳐서 더울 때 갔습니다.

 

한번 와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익숙한 부분도 있고, 또 새로운 부분도 있었던 한옥 마을. 앞에서 길게 후기를 남긴적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엔 오전에만 몇시간 머물렀기 때문에 간단하게(?) 1개의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새벽 일찍 한옥마을을 가면서 알게 된 사실은 제가 메모리카드를 집에 두고 왔다는 거였어요. 그렇게 분노를 뿜다가, 우울해하다가를 반복하며 한옥마을에 도착하였어요. 휴게소에서도 물어봤지만 구매하지 못한 메모리카드는 다행히도 한옥마을의 어떤 가게에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메모리카드를 구매하고 난 후, 너무 기뻐서 테스트 삼아 찍어본 사진입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걷다가 천하대장군과 소나무가 멋있어서 찍어본 음식집입니다.

 

 

우선 풍남문부터 보고 한옥마을을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이번에도 또 뒷모습만 찍어왔네요.

 

풍남문 쪽에 있는 태조로 거북이 동상과 함께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해 봅니다.

 

 

 

태조로 바로 옆에 있는 전동성당부터 둘러봅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로 전동성당이 많이 가려졌지만, 더 매력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5월 연휴이다보니 전동성당에서도 행사를 하고 있어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이 나오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없더군요.

 

 

전동 성당 맞은편의 경기전도 오늘은 매우 붐비는군요. 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만 주어졌기에 아쉽지만 입구만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전주의 유명한 베테랑 칼국수입니다. 이름만큼 줄도 기네요. 얼마나 맛있는 곳일지 궁금해하며 지나갑니다. (난 줄서서 먹을 시간이 없다고..ㅠㅠ)

 

 

베테랑 칼국수 근처에는 학교가 있었는데, 그 학교의 정문에서 전동 성당이 매우 예쁘게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학교 안에 있는 성모마리아 상이 성당의 느낌을 더 돋보이게 해주네요.

 

 

지나가며 찍어본 한옥 카페에요. 오늘따라 짧은 시간이 너무 야속하네요. ㅠ ㅠ

 

 

너무나도 귀여운 벽화. 올해가 닭의 해라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근처 치킨집 광고 벽화입니다.

 

 

소나무가 멋있는 어딘가의 또 다른 카페. 야외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 분위기는 좋겠지만, 너무 더워서 손님들은 모두 안에 있더군요.

 

 

 

시간이 없다해도 전주 향교는 지나칠 수 없네요. 누군지 모르지만 차를 너무 절묘한 곳에 둬서, 이날 이 곳에 온 사람들의 사진마다 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릇푸릇한 느낌이 넘치는 향교는 너무 예쁜 곳이었군요. 저는 겨울의 쓸쓸함을 만끽하는 나무들만 보고 갔었네요. ^^;

 

 

향교를 나와 오목대를 향해 걷다가 찍어본 한옥마을이에요. 저 멀리 보이는 현대식 건물이 다른 세상처럼 보이는군요.

 

 

지난번엔 보지 못한 돌계단을 발견하여 오목대로 가는 지름길인줄 알고 올라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고, 풀숲의 길을 걷다가 꿩같은 동물만 보았습니다. 잽싸게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남은건 흔들린 정체불명의 풀숲 사진뿐...

 

 

 

돌고 돌아 오목정까지 왔습니다. 더운 날씨로 잠깐 쉴까 했는데, 계단 위의 많은 신발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자 안에서 쉬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사진만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오목대의 포토존. 전에는 나뭇가지들이, 이번에는 나뭇잎들이 사진의 프레임을 만들어주네요.

 

 

오목대에서 내려와 전주한옥마을 표지석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표지석 앞의 태조로 거북이도 찍어보았어요. 지난 번에 왔을 땐 발견하지 못한 거북이.. 거북이들이 태조로의 양쪽을 지키는군요.

 

약간의 시간이 남아 지난번에 보지 못한 600년된 은행나무를 찾아 떠나보았습니다. 태조로를 기준으로하여, 오목대의 반대편이 재미있는 곳이 많았는데요... 왜 이걸 떠날때 알게 된 것인지!

 

 

츄러스 가게 앞에 있는 물레방아가 매우 시원해 보여서 찍어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

 

 

어떤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담벼락에서 사진을 찍더군요. 정원의 나무들도 예쁘고, 담벼락의 문양이 너무 예쁜 곳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네요...

 

 

날씨가 덥다보니 시원하게 느껴지는 작은 인공 폭포. 역시나 엄청난 포토존이군요.

 

 

그리고 만나게 된 은행나무! 은행나무를 둘러싸고 앉은 사람들로 가까이 갈 수는 없어, 한발 떨어져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나무가 엄청 굵은데, 정말 오랜 세월이 느껴지네요.

 

 

버스로 돌아가다 발견한 식당 앞 작은 분수. 우연히 사람이 없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짧은 시간 구경하는게 너무 아쉬워 친구와 다음에 다시 와서 가자고 약속한 카페입니다. 높은 층에 한옥 모양으로 있는 카페. 다음에 꼭 가보길 약속하며 다음 장소인 진안 꽃잔디마을로 이동합니다.

 

-전주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