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카페탐방

서촌의 카페 홀리데이 프로젝트

레☆ 2015. 3. 18. 13:08

지난 주말 서촌을 걸어다니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특히 서촌의 카페들은 예스러우며 세련된 느낌이 함께 공존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아기자기한 카페와는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카페 '홀리데이 프로젝트' 입니다.

 

 

홀리데이 프로젝트는 2층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고 외관이 밥집같은 느낌이 들어서 얼핏보면 그냥 지나칠만 합니다. 간판에 매우 작게 써있는 '카페'가 아니었으면 지나칠 뻔 하였습니다. 밖에서 보니 2층 창가 자리가 비어있어 바로 올라가 앉았습니다.

 

 

봄햇살 들어오는 창가에 앉으니 기분이 좋아지고 세상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였는데, 심지어 테이블의 조화마저 이뻐보여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얼핏 보고 혼자 생화인줄알고 사진찍은건 안비밀입니다.ㅠㅠ)

 

 

​앉아있는 테이블 맞은 편의 벽면은 액자와 책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아늑한 다락방 느낌이 듭니다. 위에 있는 조명은 해가 떨어져야 켜지는거 같은데, 조명을 켰을때 모습이 은근 궁금하네요.

 

 

주문한 음료가 나왔는데, 아쉽게도.. 함께한 친구들이 센스없게 동일한 음료를 주문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3잔 나왔습니다.

뒤에 보이는 나노블럭은 함께한 친구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닌자거북이 4마리중 한 녀석 조립 전입니다. 음료를 기다리며 개봉하였더니 블럭이 뒤에 보이네요.^^; 나노블럭은 나중에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중이 언제가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딘가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꺼라는 생각으로 가급적 빨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커피와 함께 나온 과자입니다. 사람이 3명인데 과자는 5개어ㅔ요. 3개나 6개 주시면 좋은데ㅠㅠ... 그래도 주시는게 어디냐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웨하스 거들떠도 안보면서 여기와서 괜히 좋아하는 척.. 3초 해보았습니다.)​

 

이곳의 커피콩은 많이 태운 콩이 아닌지 생각보다 탄맛이 적은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나쁘지 않았지만, 커피는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르다보니... 신맛 강하신 분들에게는 선호도가 낮을 것 같습니다. (제가 페이스북에서 자주 보는) 망고플레이트의 서촌 맛집 리스트에 빠져있던데 아마도 잘 알려지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카페이다보니 사람이 적어 비교적 조용하고 제가 모든 것을 찍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도 볼 수 있는 카페입니다.

 

-카페 홀리데이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