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에서 땀을 흘리고 찾은 카페 '아일랜드'. 석모도 카페로 검색하니 바로 나와서 뭐가 있는지도 모른채 일단 출발!
음료는 라떼와 레몬에이드인가...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음료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여러번 찍어 보아도 그냥 색감차이만 있네요. 열심히 찍다보니 점점 가라앉는 에스프레소가 빨리 맛을 보라고 하네요. 음료의 맛은 나름 산 위를 올라와서인지, 더위가 날아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등산 후에 먹는 밥집은 맛집이라고 하는군요.
전망이 좋은 카페라했는데, 바깥은 매우 밝고, 안은 매우 어두워서 강렬한 빛으로 가득찬 전망 사진입니다. 아마도 실력도 한몫...하겠지만 더 이상 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전망 사진을 찍고 싶어서 카페에서 나올면서 재도전해봅니다. 날이 좋아서인지 서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면서, 저 멀리 섬까지 보이네요.
테라스에 있는 곳에서는 창문이 없어서 더 시야가 트이는군요.
카페에 나와 앞마당에 있는 예쁜 분홍 장미가 아직도 5월이 남아 있음을 알려주네요.
카페 쪽을 올려다 보며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건물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쿨의 초록색은 여름의 시작을 느끼게 해줍니다.
주차장까지 다 내려온 후, 팬션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집에 가기 전에 새로운 걸 깨닫고, 아쉬움만 남기며 떠나게 되는 것 같네요.
아쉬워도 이제 땀을 식혔으니 다음 장소로 출발!!
-석모도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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