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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군산 당일치기③ 스탬프 투어의 시작-군산세관 (feat.공룡 발자국 화석)

레☆ 2019. 5. 15. 03:23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바로 옆에 있는 옛 군산세관이 있더군요. 군산 스탬프 투어 코스의 명소들은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굳이 지도를 찾아보지 않아도 쉽게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중 옛 군산세관 앞은 인기가 매우 좋은 포토존으로 한참을 기다려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사람들이 계속 앞에 있었습니다. 결국 건물과 사람을 함께 담았는데, 그만큼 매력적인 장소이기 때문이겠죠?

 

(구) 군산세관 (옛 군산세관)

- 입장료: 무료

- 관람시간: 10:00~18:00 (동절기(11월~2월)은 17:00까지)

- 휴관일: 1월 1일, 월요일

 

옛 군산세관의 내부가 넓지 않지만, 그 공간을 7~8개로 구역으로 나눠 전시를 했습니다. 덕분에 짧은 시간 동안 주제별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알차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 세관 직인과 기념우표, 세관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니폼을 보고 있자니 문득 떠오르는 은하철도 999의 차장...

 

 

옛 군산세관과 부속 건물인 감시계 건물의 미니어처 모형 전시물도 볼 수 있습니다. 건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시대적 상황을 떠올리면 독특한 건축 양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쪽에는 최초의 세관 총사 묄렌도르프를 소개한 공간이 있습니다. 의외로 서양인이 세관 총사인 점이 신기하지만, 관복을 입은 모습은 어색하면서도 더 신기하더군요. 게다가 자꾸 미키마우스가 연상되어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세관 압류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낯익은 친구들이 꽤 있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왜 압류품이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어디선가 팬시용품의 비주얼을 뽐내는 귀여운 강아지 친구는 세관의 마스코트 먹방이입니다. 군산세관 창설을 위해 고종이 초정한 프랑스인이 프렌치 불독을 데려왔고, 그 개를 모델로 먹방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군산 세관은 옛 군산 세관 바로 옆에 있어서, 관람 후 찾으려 하지 않아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와 과거가 함께 있어 더 매력적인 이 곳.

 

-2번째 스탬프 투어 장소 (구) 군산세관 (옛 군산세관)-

 

 

세관에서 장미 갤러리로 이동하던 중, 공룡 발자국 화석 표본을 전시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몸을 돌려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향하였습니다.

 

 

 

 

간단한 소개 글과 함께 유리바닥 아래로 보이는 공룡 발자국 화석은 그저 돌이 패인 것처럼, 찍힌 것처럼 보이는데 공룡 발자국으로 알아본 점이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이런 흔적이 남아있고, 흔적이 남을 정도인 공룡의 힘에 놀라며 다음 장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