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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군산 당일치기① 칼국수로 시작하는 여행

레☆ 2018. 9. 25. 00:45

작년 가을, 황금연휴 기간에 다녀온 군산. 당일치기 여행답게 빠듯한 일정으로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그럼 군산 당일치기 여행기 시작!

 

 

여행상품을 구매하려다가 실패하여, 용산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긴 연휴로 기차에 자리가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그래도 운 좋게 친구가 좌석 예매에 성공하여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7시쯤 출발하여, 11시쯤 군산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적한 플랫폼을 바라보는데,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역 앞에서 바로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는데, 기사님께서 서해바다와 금강이 연결되는 부분인데, 썰물 때는 물이 많이 빠진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유람선도 타보라고 하셨는데, 너무 멀어서 이번 여행에서는 탈 수 없었어요.

 

 

 

점심은 군산 공설 시장 내 식당에서 먹기로 하였는데 과일, 생선 등의 물건만 보여, 친구에게 정말 이곳이 맞는지 몇 번을 되물어보았습니다. 아무리 돌아봐도 보이지 않아, 결국 차선책으로 근처 유명한 칼국수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군산 여행을 해본 친구가 추천하는 유명한 칼국수 집인데 조금 일찍 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프니 이런저런 고민 없이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아무 생각 없이 칼국수로 통일하여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 음식을 보고 다양하게 시키지 못하여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칼국수의 맛을 더 살려주는 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DSLR이 있으나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흔한 블로거.jpg

 

 

 

칼국수는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칼국수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고명이 많이 올라간 칼국수도 나쁘지 않더군요. 하지만 엄청난 양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되었습니다. 먹다 보니 손님도 많아지고, 서둘러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가게를 나섰습니다.

 

 

스탬프 투어를 하기 위해서 근현대사 박물관으로 걸어가다 무심코 주변을 돌아보니 디자인된 우체통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걸은 길은 우체통 거리로 불리고, 가끔 행사도 하더군요.

 

 

 

군산의 유명한 빵집 이성당은 줄이 너무 길어서 빵을 사 먹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친구들과 오후에 돌아와 빵을 구매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 긴 줄은 빵집 입장 줄이 아니라 단팥빵인지, 야채빵인지를 구매하는 줄이었다고 합니다.

 

 

 

 

 

이성당에는 맛있어 보이는 많은 빵이 있었는데, 오븐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더군요.

 

 

사람 많은 이성당에서 나와 걷다 보니 길가의 하얀 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꽃이 저물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펴있는 꽃이 예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여유롭게 걷다 보니 어느새 스탬프 투어 장소가 모여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스탬프 투어를 시작합니다~!

다음 포스팅부터...

 

-배부른 여행을 도와준 장미 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