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꼿 사원, 호찌민의 묘, 생가, 박물관 등 보고 싶은 장소가 모여있는 바딘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딘 광장은 호찌민이 프랑스로부터 독립선언을 한 광장으로 대통령궁부터 국회, 외무성 등의 주요 시설이 밀집해있습니다.
바딘 광장으로 가며 보게 된 건물들입니다. 어떤 건물인지 궁금하지만 베트남어를 모르다 보니 알 수 없더군요. 사원 같으면서도 중요한 건물처럼 보이면 베트남 느낌이 나기에 찍어보았습니다. 문묘에서 바딘 광장으로 가는 길에는 대사관 건물이 많으니, 아마도 그러한 건물 중 일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바딘 광장은 광장보다는 큰 길처럼 느껴지는데, 특히나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은 전혀 없습니다. 뜨거움에 대비하여 선크림은 필수! 챱챱
가장 먼저 보이는 호찌민의 묘 앞으로 다가가 봅니다. 호찌민은 베트남의 독립을 선언하고, 지켜낸 인물로 베트남 사람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동절기(11/1~3/31) 08:00~11:00, 하절기(4/1~10/31) 07:30~10:30, 월/금 휴무
-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에 힘쓴 호찌민이 잠들어 있는 곳
이 날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있는데, 매니저가 와서 오늘 무슨 계획이 있는지 묻더군요. 오늘은 호찌민과 관련된 유물을 볼 예정이라고 하였더니 매우 화색을 띠며 호찌민에 대해서 무언가 이야기해줬는데,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모든 걸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호찌민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호찌민의 묘는 아침 일찍부터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내부 관람을 할 예정이면 일찍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시간이 맞으면 관람을 할 예정이었으나,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내부 관람은 따로 하지 않고 밖에서만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비록 내부 관람은 못했지만, 운 좋게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얀색 유니폼을 입을 군인들의 자로 잰 듯 정확한 움직임, 절도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답니다.
베트남의 대통령이 있는 주석궁입니다.
호찌민 박물관을 관람하려고 하니 점심시간이 겹쳤네요. 다른 장소를 둘러보고 다시 오기로 하며, 가장 먼저 박물관 옆의 못 꼿 사원(한 기둥 사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사원 앞 쪽에는 음료와 과일,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 욕구를 뿌리치며 사원으로 갑니다.
나무나 제단 때문에 정면으로 사진을 찍기 어려웠던 못 꼿 사원입니다.
- 베트남 국보 1호인 가장 오래된 사찰
- 하나의 기둥 위에 사찰이 올려져 있는 형태의 건물
리 왕조의 창건자인 리 태종이 꿈에서 관음보살을 만나 아이를 받은 후, 실제 자식을 가지게 되어 연꽃 모양으로 지은 사원이 못 꼿 사원입니다.
못 꼿 사원의 정면에 있는 제단, 아마도 석상은 관음보살이겠죠?
정면에서는 계단 때문에 잘 보이지 않던 기둥이 옆으로 오니 눈에 잘 들어오네요. 한편으로는 기둥 하나에 의지하여 오랜 시간 떠있는 사원이 신기합니다.
사원 뒤로 오니 또 다른 제단(?)이 있더군요. 사원 앞 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북적거리는 반면, 이곳은 매우 조용하고, 한적함이 느껴졌습니다.
사원의 뒤의 벤치의 앉아 여유로운 사원의 뒷모습과 함께 팔자 좋게 누워서 자고 있는 고양이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못 꼿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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