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에서 파는 실을 구매하여 에어팟 케이스를 떠보며 다이소 실보다 낫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후 조금 비싸다 생각하면서도 또 실을 사 왔습니다.
실이 예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 오니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이 안 오더군요. 핀터레스트를 뒤적이며 이것저것 오브젝트를 따라서 떠보다가 코스터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이런저런 코스터들을 봤는데, 쉽게 따라 뜨고 모양도 잘 나오는 곰돌이 코스터를 떠보기로 합니다.
1. 매직링 짧은뜨기 5코로 시작 코를 잡아줍니다.
2. 2번째 단; 1코에 3코씩, 한길긴뜨기를 하여 15코로 늘려줍니다.
3. 3번째 단부터 5번째 단까지는 15코씩 코를 늘려줍니다. 30코로, 45코, 60코 순으로 코늘림이 진행됩니다.
4. 짧은뜨기 21코> 한길 긴뜨기 1코> 2번 감아 긴뜨기 1코> 3번 감아 긴뜨기 1코에 5개> 2번 감아 긴뜨기 1코> 한길 긴뜨기 1코> 짧은 뜨기 4코를 뜨면 얼굴 반쪽이 완성됩니다.
5. 다시 역순으로 짧은 뜨기 4코> 한길 긴뜨기 1코> 2번 감아 긴뜨기 1코> 3번 감아 긴뜨기 1코에 5개> 2번 감아 긴뜨기 1코> 한길긴뜨기 1코> 짧은 뜨기 21코를 뜨고 마무리하면 완성됩니다.
남는 실이 많아서 다양한 색으로 더 떠보았습니다. 뜰수록 실력이 좋아지는 것도 있지만, 색에 따른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다른 실로 떠보니 조금 부드러운 느낌이 나지만, 색이 변하는 실보다도 단색의 실로 뜨는 게 더 예쁘게 느껴지네요.
한길긴뜨기로 1단 더 떠서 높이를 만들어주는 방식의 변형도 가능한데, 막상 해보니 조금 작아서 컵이 두는데 오히려 걸리 적 댈 것 같아서 풀었습니다. 조금 크기 조정만 잘한다면 예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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