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닭집탐사

치킨집같지 않은 치킨집 종로 멕쓰

레☆ 2013. 12. 25. 00:19

친구와 종로에서 돈가츠와 치킨을 파는데,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솔솔나는 맥스를 가보았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폴폴 풍기는 외관과 다르게 가격이 비싸지 않고, 6시 반 전에 갔는데 거의 대부분의 자리가 차있었습니다. 2층으로 가보고 싶었으나 타이밍이 좋지 않아 2층 가는 것을 실패하고 1층 구석자리에 앉았습니다.

 

치킨과 맥주 두잔을 시키고 매장 안을 구경하니 분위기가 엄청 좋아보여서, 여자 둘이나 남자 둘이 오면 오해사기 좋은 곳(?)이라고 친구와 조심(?)하고 있었습니다.

 

 

기본안주로 나온것인데, 당면튀김? 으로 알고 있습니다. 묘하게 생겨서 맛이 이상할 것 같아서 친구와 서로 먼저 먹어보라하였어요. (우리의 우정은 이상한건 먼저 먹어보라고 권하는 정도~) 그러나 의외로 짭짤하며 바삭바삭한 것이 계속 손이 가게 하였답니다. 생긴것과 전혀 다른 맛~

 

 

크림생맥주입니다~ 앞에 앉은 친구가 안나오게 하려고 위에서 내려다보이게 찍었더니,거품이 엄청 두꺼워보이면서 컵이 짧아보이게 나왔네요.

와인이 많았지만, 친구와 나는 몇년 전 와인과 관련하여 좋지 못한 기억이 있어서 맥주로 시켜보았습니다. (절대 가격탓이 아닐꺼에요!ㅠㅠㅋㅋㅋ)

 

 

매장 안 분위기가 좋은 이유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어두운 매장 안에서 테이블마다 놓여진 초로 분위기가 나서 좋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멕쓰 오리지널 치킨입니다! 치킨 위에 푸짐한감자튀김이 한가득 있고, 안에는 땡초?라고 하나요..? 그 고추가 들어있어서 매콤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제가 데리야끼를 시키자고하니 친구가 고추그림 한개뿐이라서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시켰는데, 감자와 당면튀김과 맥주를 흡입하며 치킨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매운것을 엄~청 못 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적지 않아서 둘이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원래는 다른 친구들이랑 한번 와보려다가 말았던 곳인데, 기회가 좋아서 친구랑 단둘이 와보게 되었습니다. 둘이서 주문하고 나니 사람들이 점점 들어와서 자리가 꽉찼는데, 나올때도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빈접시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진짜 빨리 가서 앉아야할 것 같아요.

 

매장 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둔게 이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 와서보니 다 흔들려서 블로그에는 올릴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ㅠㅠ

느낌표

그리고 2층이 이쁜 것 같은데 못가봐서 아쉬운데, 다음에는 2층으로 가보고 싶은 멕쓰입니다. 하지만 언제 가게 될지... ㅎㅎㅎ

 

-종로 멕쓰(MEXX)- 

 

최종수정일 :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