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닭집탐사

베이크 치킨집 오븐마루

레☆ 2014. 12. 12. 00:19

올해 여름, 퇴근길에 베이크 치킨집 오븐마루를 알게 되었습니다.

망원역 주변은 워낙 맛집이 많아서 프랜차이즈라도 타지점보다 더 맛있는 곳들이 많기에 의심없이 따로 검색하지 않고 동네를 믿고 들어갔는데 (프랜차이즈이지만, 당시에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어요.) 역시나... 동네가 동네인만큼 치킨 맛이 배신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치킨을 후루룹 후루룹...

 

이미지출처 : http://ghibli-forever.tumblr.com/archive


그 후 또 먹고싶었지만 배달도 안되고, 집에서 가기엔 은근 멀고, 친구들도 알바가 훈훈하다며 꼬득이는데도 안넘어오다보니 오븐마루 치킨을 다시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산책을 핑계로 추운날씨를 뚫고 나가서 포장을 해왔습니다. (맨발에 나갔다가 발목 얼어붙는줄알았네요...)

주문과 동시에 오븐에서 굽기 때문에 약 15분정도 기다려야합니다. 시켜두고 근처를 구경해보려고해도 추운 날씨...

 

집에 오니 치킨들이 한쪽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양이 적지 않은데, 포장방법 때문인지 적어 보이네요.

 

 

다른각도에서 찍어본 치킨입니다. 저 소스자국은 제가 추위와 싸우며 집에 온 흔적인거 같습니다....

 

매콤한 치킨과 달콤한 치킨 둘다 먹고 싶어서 순살 달콤 갈릭 베이크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오븐에 구우면 딱딱할 수 있지만, 여기는 그런 조각이 없어요. (소스가 들어가서인지도 생각해보았으나 그것도 아닌거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잔뼈가 적고, 닭고기가 부드럽습니다.

소스는 데리야끼 소스에 마늘의 맛이 추가 되었는데, 너무 달지 않고 마늘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생도 괜찮다고 할 정도입니다.

 

확실히 우리동네보다 마포구청역과 망원역 사이가 다양한 음식점이 많고, 같은 프랜차이즈여도 더 맛있거나 메뉴가 다양하네요. 이사를 가야하는건가 ㅠㅠ

-오븐마루 망원점- 

 

최종수정일 :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