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닭집탐사

밀리터리 컨셉으로 독특한 치킨집 홍대 닭날다

레☆ 2015. 4. 19. 21:40

지난 주말에 친구랑 홍대에서 치맥8장소로 5년 전 쯤 방문했었던 닭날다를 다시 갔습니다. 당시에 오랜시간 기다렸다가 들어갔는데 저는 교정을 준비하느라고 맥주는 못 마시고 치킨도 이가 아파서 맛볼 수 없어서 매우 슬픈 추억을 간직한 장소입니다. 무튼 그 동안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라기보다도 제대로 맛을 못봤기때문에 잊고 지냈는데, 저 못지 않게 닭을 좋아하는 친구가 닭날자로 가자고해서 바로 콜 하였습니다~

홍대에서는 맛있는 곳도 다시가면 문닫고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닭날다는 10년 넘게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집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치킨집이에요. 독특한 매장 분위기와 다른 치킨집과 다르게 독특한 오븐구이 메뉴를 소유한 곳입니다.

 

저는 일요일 조금 늦은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줄없이 바로 입장하였습니다~ 5년전 먹지 못한 치킨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 선택한 메뉴는 '뉴~우 철판'입니다! 참고로 메뉴는 오리지날 철판과 뉴~우 철판 딱 2종입니다.

 

 

주문 후 나온 커다란 수통에 담겨 나온 맥주입니다~ 밀리터리 컨셉에 정말 잘 어울리는 소품입니다. 얼마 안되어 보이는 양이지만 실제로는 600ml이 넘는 양이에요~ 기본안주로 건빵이 나오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먹어버렸더니 사진이 없네요..

 


 

드디어 나온 '뉴~우 철판' 입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순살치킨, 고구마와 떡을 덮고 있으며 그 위에 구운 마늘이 뿌려져있습니다. 친구말로는 전에는 안뿌려줬다고 하는데 맛이 더 궁금해집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달콤한 고구마와 떡도 맛있지만 치킨도 오븐에서 구워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운 마늘이 쌩뚱맞아보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또 치즈가 있어서 소스가 맵다기보다 매콤하게 느껴져요~

그렇게 열심히 치킨을 먹었는데 친구와 둘이서 한판을 다먹는 것은 무리였네요. 그래도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했는데 치맥으로 기운을 다시 되찾아 일주일을 버텼다고 합니다.... 아마도?ㅎㅎㅎ

 

-홍대 닭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