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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강원도 강릉여행②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레☆ 2015. 2. 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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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발 → 헌화로정동진 → 안목카페거리(강릉항) → 대관령양떼목장 → 서울도착

 

강릉여행의 두번째 코스는 정동진.

 

정동진역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우우우우우~" 하는 드라마 '모래시계' 음악이 하루종일 나온다고 하는데,

난 정동진 해변으로 갔기때문에 들을 수 없었다.

차에서 내려서 어떤 다리를 건넜는데, 바로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 해변이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건너고 있어서, 나중에 건너기 직전에 찍은 다리

이 다리를 건너오면 모래시계 공원을 갈 수 있다.

 

정동진 해변을 배경으로 놓여있는 거대한 모래시계

 

디자인이 쌩뚱맞아보이는데,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시계 앞에는 안내문이 있는데, 대충 요약해보면...

모래시계가 둥근 것은 태양과 시간의 영속성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바닥에 쌓인 모래는 과거를, 흘러내려오는 모래는 현재, 위에 있는 모래는 미래를 의미한다.

그래서 미래와 과거의 연속성을 상징한다.

 

매년 1월 1일 0시에 바퀴를 돌려서 새롭게 모래시계가 시작한다고 하는데,

1월이다 보니 바닥에 쌓인 모래양이 적다.

 

모래시계 공원을 돌아다니다보니 해시계도 있었다.

해시계 아래에 해시계 읽는 법이 있어서 직접 해시계를 읽어보았는데,

정말 시간이 딱 맞아떨어져서 너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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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공원 주변에는 작은 소나무가 많은데,

한 10년후쯤 저 소나무들이 멋있게 변해있을 모습을 기대하며 찍어보았다.

 

모래시계 공원을 둘러보고 뒤에 보이는 정동진 해변으로 갔다.

​​

저 멀리보이는 배모양의 무언가...

조금 멀어서 못갔더니 정체를 알 수 없다..

 

​​​

날씨가 좋고 파도가 높아서 어떻게 찍든 이쁘게 나오는구나~

처음에 모래시계 드라마의 배경으로 활용되었을 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시끌시끌했다고 한다.

요즘은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겨울임을 감안할때)

사진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파도가 높았다.

해변을 걷다보니 철길이 하나 있었는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정동진 역으로 갈 수 있어 보였다.

그러나 앞에는 레일바이크를 타는 철길이 있었다...

​​

정동진 해변 근처에는 기차가 하나 길게 있는데, 시간박물관이다.

 

이건 다리를 건너오기전에 찍은 시간박물관의 전체적인 모습

 

가격이 꽤 비싼편은 아니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앞에서 사진을 찍고 떠나는 시간 박물관~

작은 배를 향해서 (썬크루즈가 아님) 걷다보니 일출교라는 다리가 나왔다.

비록 다리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그 위에서 정동진 해변은 담아왔다.

정동진 해변에서 물이 들어오고 있는 부분~

(사실 물이 나가고 있겠지만, 파도때문에 들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저 중간부분이 물이 얕게 있어서 사람들이 건너가고 있었다.

 

다리에서 바로 아래를 찍어보니 이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다리건너까지 연결이 되는데 여기는 이렇게 파란 물이~

맑은 날씨와 마른 억새로 가을호수처럼 보인다.

항상 일출의 명소로 떠오르는 정동진.

가도 별로 볼게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낮에 가서 해돋이를 보지 않았지만, 약 1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많이 구경했다.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박물관도 구경했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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