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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강원도 강릉여행③ 해안도로, 안목카페거리, 강릉항

레☆ 2015. 2.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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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발 → 헌화로 → 정동진 → (해안도로) → 안목카페거리(강릉항) → 대관령양떼목장 → 서울도착

 

정동진에서 안목카페거리로 가는 길은 2가지로 산으로 가는 길과 해안도로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보통은 운전이 까다로워 해안도로보다는 산길로 간다고 하는데,

저는 여행경로를 바꾸면서 가이드가 해안도로로 가겠다고 약속하여 해안도로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덕에 약 20년전쯤있었던 강릉 무장공비 사건이나 군사지역으로 철조망으로 둘러쌓인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해안가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버스였기때문에 일반 승용차로 이동할 때보다 높은 위치에서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철조망으로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해변입니다. 정말 깨끗한 해변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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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는 옆이 절벽인 경우가 많아서 진짜 바로 옆이 바다인 경우가 많았는데, 저는 자리 덕을 정말 톡톡 보았습니다. (혼자가는 여행이라서 창가로 배정해달라고 코멘트를 남겼었는데, 정말 좋은 창가자리를 배정받았네요.) 자리가 좋아서 사진을 계속 찍을 수 있었고, 절벽 바로 아래도 눈에 들어올 정도였어요. 철조망이 쳐져있지만 바로 옆 바다의 물은 깨끗한 자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던 중 본 큰 배인데, 관광 시설이라고 합니다. 안에 카페같은게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큰 배 옆에 보면 이런 잠수함이 있는데, 97년도에 북에서 실제로 무장공비들이 타고 온 잠수함입니다. 실제 잠수함을 전시하여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등산로의 이름이 '안보등산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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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리다보니(?) 철새떼가 모여있는것을 보게되었습니다. 철새떼가 모여있는 것을 보니 확실히 겨울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얼마 안지나서 안목 카페 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강릉항 근처에 주차하게 되어서 강릉항에서 안목카페거리로 가야했는데 지도상으로는 거리가 꽤 있어보여 살짝 걱정했는데 정말 가까운 거리입니다. 걸어서 5분도 안걸려요~

 

 

역광때매 좀 이상하게 나왔지만 대충 이런식으로 카페들이 안목 해변 바로 맞은편에 쭉 있습니다.

 

 

그리고 제의 가장 여행 목적(?)이었던 스타벅스 안목항점입니다. 들어가니 사람들이 다 줄을 서서 한손에 다이어리 들고 서있는데, 저도 역시 그 줄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첫번째 도장을 받았습니다. 여행이 시작하는 느낌이 물씬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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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보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자리가 없어 구석자리에 앉았있었는데, 갑자기 창가쪽 자리가 비게 되어 창밖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안목항점은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네요. 아마 다른 카페를 가도 바다가 보일 것 같습니다.

 

시간이 꽤 남아서 안목해변과 강릉항 주변을 걸어 보았습니다.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는데 다들 카페에 가서 앉아있는지 해변가에 사람이 없고 갈매기만 바다에 많이 있었습니다. 새우깡을 챙겨와볼껄 그랬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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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갈매기와 바다에 떠있는 갈매기들을 찍어보았습니다. ​파도를 타다가 큰 파도가 오면 푸드덕 날아 오르는 모습이 재밌어서 한참 지켜보고있었습니다.

 

가끔 해변으로 오는 갈매기가 있었는데, 먼가 쎄보이는 갈매기.... 눈빛이 예사롭지 않지요? 파도로 바닷물이 밀려와서 발이 젖는데 안추운지 잘 걸어당기던 쎄보이던 갈매기입니다... 새우깡 던져주면 와서 더 맛있는거 던져달라고 잘 쪼게 생겼네요. 싸우면 제가 질 수도 있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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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한적한 안목해변입니다~ 사진만 봐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네요.

 

여행가이드 말로는 안목 카페거리는 헤이즐넛향이 추가된 자판기 커피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 후, 이승기가 일박이일에서 아포가토를 먹은 장면이 나와서 더 유명해지고, 요즘 여행상품으로 나올 정도로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티비를 안봐서 크게 공감할 수 없는 상황... 아무튼 그 이유 때문인지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긴 했는데, 그래도 정동진에 비하면 꽤나 한적해보입니다.

 

안목해변에서 바라본 강릉항입니다. 사진 속 건물에는 할리스 커피가 있는데, 높은 층에 있어서 전망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건물의 4, 5층을 점령한 할리스커피.

 

 

이 후 강릉항으로 걸어가 보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강릉항 끝까지 갈 수 없었어요. 중간에 서서 저 건너편에 독도가 있겠지 하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도어플을 켜서 배타고 독도까지 가보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현위치도 캡쳐떠보았습니다. ㅎㅎㅎ 정말 끝까지 갔으면 배타고 떠났을지도..?!?!?

 

-강릉항&안목카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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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