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공간/끄적끄적

2015.04.18

레☆ 2015. 4. 18. 23:59

# 어제는 오전근무만 하고 회사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회사에서 이번에는 부서별로 워크샵을 진행하라고 지시가 내려와 제가 속한 부서는 대천으로 장소를 정하여 다녀왔습니다.

 

대천 근처에 있다는 맛집에 들려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비냉 물냉 다 맛있어보였지만 저는 냉면 맛집이 아니면 맛보기 힘든 회냉면을 주문하였습니다. 매콤한 양념과 매우 가는 면발이 인상깊었는데 정말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아마 뚜벅여행이었다면 맛보기 힘들 것 같은 위치였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식당 마당의 동백꽃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동백꽃이 이제 막 지기 시작하고 있어서 아마 조금 늦었으면 보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대천이 서울보다 남쪽인데도 벚꽃이 아직까지 피어있는 곳도 있던데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아직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지만, 올해는 꽃구경을 많이 하였는데도 벚꽃 사진을 못찍은게 너무 아깝네요. 거기다가 고민하다가 집에 두고간 카메라도 계속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ㅠㅠ

 

대천 바다도 찍어보았습니다. 서해바다라서 동해의 파란 바다와 대조대는 은빚 바다입니다. 보정을 조금 했지만 그래도 은빛이네요...ㅠㅠ 그래도 모래가 깨끗하고 곱더군요.

 

# 대천에 관한 추억으로는 중학교 3학년 때 봄에 수학여행 대신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수학여행을 가지 못한 저희들이 불쌍했는지... 겨울에 학교 선생님께서 운좋게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셔서 급하게 수학여행을 급하게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떠난 12월의 수학여행은 눈이 얼마나 많이 오던지 아침에 일어나서 겨울바다를 보겠다며 나왔으나 짙은 안개와 눈으로 바다는 보이지 않고, 질퍽거리던 해변을 걷던 기억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겨울바다의 로망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날씨가 정말 좋고 물도 (서해바다임을 감안할때) 맑고, 모래가 정말 깨끗해서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었네요.

 

그리고 숙소 근처의 나름 유명하다는 곳에서 조개구이도 먹었습니다.

 

세트메뉴를 시켰기 때문에 회와 초밥도 먹었는데 초밥의 와사비가 다른 곳보다 쓴맛이 났습니다. 유명한 맛집이라기에는 조금 의심이 되네요.

요즘 제가 조개만 먹으면 가려움증이 나타나서 꽤 고생하였는데, 다행히 조개는 싱싱했는지 아직까지 무사합니다. ㅎㅎ

 

간만에 남기는 끄적끄적인데 워크샵 스토리로 도배가 되었네요. 가서 보고 먹은 것을 남겨보고 싶은데, 딱히 어디다 남길 곳이 없어서 피곤하지만 끄적끄적으로 남겨봅니다. ㅎㅎㅎ 내일은 다음주를 생각하며 집에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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