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뚜벅/재미있는곳

이케아 크래이피쉬(Crayfish) 파티

레☆ 2015. 9. 15. 21:54

스웨덴에서는 Easter/ 부활절, MidSummer/ 하지, Crayfish/ 민물가재, Christmas/ 크리스마스 이렇게 1년에 4번 정도 크게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달 스웨덴 홈퍼니싱 업체인 이케아로부터 크래이피쉬(crayfish) 파티 뷔페 디너 티켓판매를 안내하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매일 백명씩 매장에서 티켓을 판매한 것 같은데, 출근으로 티켓 구매가 힘들것 같아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케아패밀리 이벤트에 당첨되어 첫 Crayfish Party/ 크래이피쉬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럭키 걸~~~!!

 

 

13일 오후 5시부터 입장이 시작한다는 크래이피쉬 파티에 늦지 않고 도착하여 티켓을 받았습니다. 봉투 겉에 제 이름이 귀여운 손글씨로 써있어서 친근감이 들었네요~ㅎㅎ

 

 

봉투안에는 랍스타처럼 생긴 크래이피쉬가 그려진 티켓이 있었습니다. 뉴스레터에 포함되어 온 이미지가 티켓이었네요~

 

 

크래이피쉬 파티가 진행되는 이케아 레스토랑으로 입장할 때, 티켓을 제출하면 놀이동산처럼 손목에 팔찌(?)를 채워줍니다.

 

 

레스토랑 입구 쪽에서 스웨덴 전통복을 입은 사람들이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문적으로 연주하시는 분들이 아닌지, 엄청 잘은 아니지만 열심히 연주하시고 계셨습니다. ㅎㅎ

 

 

이케아 레스토랑이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꾸며졌네요. 천장에는 크래이피쉬가 대롱대롱 매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에는 고깔모자와 쥬스, 그리고 크래이피쉬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5시부터 가능한 줄알고 거의 5시에 맞춰서 왔는데, 미리 온 사람들로 3~40분정도 기다렸다가 음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뷔페식으로 샐러드, 생선, 케익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스웨덴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인 크래이피쉬 입니다~ 크래이피쉬는 민물가재라고 하기에 랍스타를 생각하고 망치질을 기대하였는데 실제로보니 작더군요...ㅠㅠ

 

 

접시에 여러가지 음식을 담아왔습니다. 함께 간 친구가 연어가 좋다며 연어만 잔뜩 담아왔으나 입에 안맞다고 먹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혼자 먹느라 힘들었어요...ㅠㅠ)

참고로 이케아 음식이 스웨덴 현지 스타일에 거의 맞추다보니 음식이 다소 안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짜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건 다른 조미료(마늘, 파, 양파 등)가 들어가지 않고 오직 소금으로만 간을 맞추기 때문이고 실제 들어가는 소금의 양은 오히려 적다고 합니다.

 

 

오늘 파티의 주인공(?)인 크래이피쉬입니다. 음식을 뷔페라서 또 받아 올 수 있지만, 사람이 많아 줄을 한참 기다려야하길래 욕심부리고 집어왔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적어요. 그리고 맛은 새우와 비슷하면서도, 새우보다는 덜 짠 맛이 났습니다. 랍스타를 먹어보지 못하여 비교는 불가능하네요..ㅠㅠ 그리고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고 좋았는데, 함께한 친구씨는 제대로 먹지를 못하더라구요. 비릿한 거에 예민하신 분들은 별로 못드실지도.....

 

 

전체적으로 이쁘게 찍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얼굴만 찍게 되었습니다. 가져온 크래이피쉬중에서 나름 잘생긴 녀석입니다.

 

 

앞은 사과 케익, 뒤는 초코 타르트 입니다. 사과케익은 사진처럼 정말 사과가 듬~뿍 들어 있고, 초코 타르트는 진~한 초코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음식들도 많이 가져와서 먹고, 매장을 나오니 푸드마켓에도 이렇게 크래이피쉬 장식이 가득가득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케아와 스웨덴, 그리고 북유럽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 크래이피쉬 파티로 북유럽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 크래이피쉬는 참여가 가능할지 모르지만...(아마도 내년엔 사람들이 더 몰리겠죠?ㅠㅠ)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와서 맛보고 싶네요~

 

-이케아 광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