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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실내체육관 (삼성썬더스 경기관람)

레☆ 2013. 8. 18. 23:28

올해 초, 어떻게하다가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농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론은 보게되었네요~ㅎㅎ

 

 

농구장은 처음 와보게 되어 너무 신기하여 사진을 마구 마구 찍어보았습니다.

자리가 3층이라서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경기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어두워지며 무언가 이벤트를 시작하는 듯 하네요.

 

 

그리고 갑자기 관중석에서 조명이 켜지면서, 치어리더들이 등장하였습니다.

저 조명이 있는 쪽에 앉은 관중들은 미리 알고 준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경기의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제가 관람한 경기는 삼성과 KCC의 경기인데, 당시에는 9위, 10위팀의 대결이었습다.

아무래도 1, 2위 못지 않은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9위팀은 10위로 가지 않기 위해서, 10위팀은 꼴찌를 탈출하기 위해서 많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워낙 야구는 좋아해서 야구의 기본적인 룰은 알아도 농구는 전혀 모르는 저와 얼떨결에 함께 관람하게 친구도 역시 농구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설명해줄 해설자가 필요했습니다. 둘 다 규칙을 모르다보니 답답해하며 그냥 골들어가면 누가 넣는지 어떤 팀이 넣는지 신경쓰지 않고 영혼없는 감탄사 '와~'를 외치며 보았습니다ㅠㅠ (둘다 슬램덩크를 떠올려보았지만 만화에서 나온 농구 규칙은 기억하지 못하였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기게 되었네요ㅠㅠ)

 

 

경기가 끝나고 코트 가까이로 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팬사인회를 하려고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 이 날 경기는 홈팀이었던 삼성이 졌습니다.

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인을 했을꺼같아요ㅠㅠ

 

저는 야구 외의 다른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 딱히 응원하는 팀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 관람은 생활에 활력이 불어주어 이 날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에너지를 받아왔습니다.

이 날 홈팀이 이기면 작은 이벤트가 있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사심을 담아 삼성을 조금 더 응원하였는데, KCC가 이겨서 살짝 씁쓸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농구를 처음으로 직접 보게되어 얻게 된 새로운 경험은 제게 좋은 추억으로 남게되었네요. 시즌이 끝났지만, 다시 사진을 보니 에너지가 다시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조금 색다른 스포츠를 직접 관람하고 싶네요

 

-농구경기는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최종수정일 :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