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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모스 원터치 클래스

레☆ 2019. 5. 13. 01:09

작년 가을, 써모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써모스 원터치 클래스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캘리그래피 원 데이 클래스에 참여하여 캘리그래피를 배워서 직접 텀블러에 새기는 이벤트였는데, 구구절절하게 열심히 신청 사유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노력이 가상하였는지 이벤트에 당첨되었습니다. 조금은 촉박해 보이는 클래스 시작 시간이지만, 퇴근 후 열심히 달려서 간신히 클래스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비록 꼴찌로 도착했지만, 제시간에 도착했으니 만족!




클래스 시작 전에 스토어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시간을 너무 잘 맞춰서 도착한 덕분에 바로 클래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클래스를 진행할 선생님은 캘리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설은향 작가님이셨습니다.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미 작가님을 알고 계신 분들이 있더군요. 간단히 선생님의 소개를 듣고, 오늘 클래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선 캘리그래피란 무엇인지를 배우고, 직접 써보고, 선생님의 예시를 보며 텀블러에 새길 문구를 고민하였습니다.

 

 



그렇게 고심 끝에 탄생한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문구입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신 것을 따라서 써보았지만, 역시 처음이라 예쁘지 않아서 결국 대고 쓰고, 선생님의 보정으로 예쁘게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이후 캘리그래피를 배워보겠다고 하는 마음이 소멸되었다고 합니다.



텀블러 색상은 아이보리색, 핑크색, 하늘색, 연보라색 이렇게 4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하늘색과 연보라색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하늘색을 선택하였습니다.
제작부터 배송까지 대략 2주 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 예상보다 텀블러를 빨리 수령해서 회사에서 바로 사진을 남겼습니다. 글씨가 조금 찌그러진 부분이 있지만 제 손길이 남아 있어서 마음에 쏙 드네요. 다시 봐도 색상도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이게 바로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쁘다더니 제가 그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건 '텀블러가 들어갈 수 있는 가방을 구매한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