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8

20170603 석모도 뱃길여행② 돌캐의 꽃게탕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본 후, 점심을 먹고 보문사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꽃게탕을 먹기로 하였는데 친구가 알아온 맛있다는 집은 해수욕장에서 보문사를 조금 지나쳐 가야하더군요. 게다가 이름도 특이했던 그 곳. 하지만 맛있다는 말에 일단 고고! 손님이 없어서 정말 맛집인가? 하고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도 너무 잘 보이고, 식물의 푸릇푸릇함도 너무 좋았답니다. 보글보글 끓고있는~ 얼큰한 꽃게탕! 지금봐도 군침이 도네요~ 주인아주머니께서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에 자부심이 엄청나서 하나씩 설명해주셨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여튼 대체로 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나물 반찬을 너무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다가 조금 더웠던 이 날, 새콤한 밑반찬..

20170603 석모도 뱃길여행① 민머루 해수욕장 (feat.갈매기)

작년 5월, 강화에서 석모도 사이의 다리가 개통되어 석모도의 접근성이 좋아지지만, 이후로는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선착장으로 가는 배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빠르게 움직여 석모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너무나도 늦게 올리지만, 작년 초여름을 떠올리며 석모도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아쉽게도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릴 새도 없이 바로 줄을 서서 배로 이동하게 되어 선착장의 사진이 없네요. 석모도로 향하는 배에서 찍은 갈매기입니다. 배에서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줍니다. 그러나 받지 못하여 물에 떠내려가는 새우깡과 그 뒤를 쫓는 갈매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찍는 것이 매우 어려웠는데, 우연히 새우깡 받으려는 갈매기를 포착하였습니다. 갈매기 : 이 새우깡은 내꺼라고! 바다 위를 날..

20170505 경기도 포천여행② 산정호수

비둘기낭을 출발하여 30분 정도 후에 산정호수에 도착하였습니다. 중학교 초까지 다니던 학원에서 가끔 왔었는데 친구들이 놀이 기구 타는 것을 구경하거나 숲 속에 앉아있던 기억만 남아있던 곳입니다. 오랫만에 온 곳인데 휴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많더군요. 공터(?)같은 곳으로 안내를 받아 차를 주차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호수로 걸어오 많은 오리 배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오리배를 타려고 하는데 멀리 보이는 많은 사람들로 서둘러 갔어요. 알고 보니 직접 패달을 밟는 방식의 오리배와 전동 오리배가 있는데, 전동 오리배 줄이더군요. 운동 겸 패달을 밟는 오리를 탔습니다. 오리배는 30분, 1시간 단위로 나뉘는데, 30분만 타기로 했습니다. 오리배 안에서 호수를 바라보니, 바람이 불어와 시원..

20170505 경기도 포천여행① 비둘기낭

반년이 지나고서야 올리는 5월 초 떠났던 포천 여행입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비둘기낭과 산정호수를 구경하고, 맛있는 갈비를 뜯는 것을 기대하며 출발했어요. 비둘기낭으로 가는 길에 먹게 된 점심은 국수입니다. 처음에는 망향 본점을 생각했는데, 다른 누군가의 추천으로 궁평국수로 바꿨습니다. 먼길을 달려오니 너무 더워서 비빔국수와 열무국수를 주문했어요. 친구는 비빔국수, 저는 열무국수를 먹었는데, 어릴 때 엄니께서 여름에 열무김치로 해주시던 국수 맛이 느껴졌어요.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였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많이 먹었답니다. 역시 국수는 많은 재료보다 적은 재료가 들어가서 내는 맛이 깔끔하고 좋아요. 잠시 친구의 장실이 타임을 기다리며, 국수 집 앞에 핀 꽃을 구경했어요. 2일 전에도 꽃구경을 했는데도..

[하노이, 하롱베이] 00 준비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 스트레스를 물건을 사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순간의 쾌락보다는 여행, 취미활동과 같은 경험으로 해소하라는 글을 보았어요. 게다가 요즘 트랜드인 YOLO에도 힘입어 페이스북의 좋아요로만 하던 여행을 직접 실행으로 옮겨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싱가포르, 빈탄 여행으로 어느정도 항공권이나 숙소 예약 방법을 익혔기에 이번에는 혼자서 준비하여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여행 후기를 시작합니다. 1. 여행지 정하기 여름 휴가 성수기에 여행을 떠나려고하니, 평소보다 비싼 항공권으로 이곳 저곳 많이 검토하게 되었어요. 항공료가 조금 비쌀 것은 예상했지만 광복절에 돌아오려고하니 항공료가 엄청 비싸지더군요. 여러 동남아 지역을 검토하면서 가장 항공권이 덜 오른것처럼 보이는(?..

20170430 충남 서산① 개심사

4월의 마지막 날, 충남 서산에 있는 개심사의 유명한 청벚꽃을 보러 떠나보았습니다. (부제 : 너무나도 늦게 올리는 여행기.. 과연 이 게으름의 끝은 어디인가...) 석가탄신일을 앞둔 주말이기에 차가 많이 밀릴듯하여 서둘러 나오면서 거른 끼니를 행담도 휴게소에서 해결해봅니다. 차가 많이 안막히는 것 같았는데, 개심사가 가까워지니 차가 많아지더군요. 서있는 차 안에서 밖에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며 기대를 하게 되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꽃이 흔들리는 벚꽃과 키가 작아서인지.. 흔들림 없는 철쭉? 영산홍?입니다. 상왕산의 시작 부분에 개심사 입구가 있어요. 문의 왼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여 지나갑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는데 연휴를 앞두고 가족단위로 많이 온 것 같아요. 문을 지나서 보인 다리의..

[싱가포르, 빈탄] 17 넷째날:: Merlion Park/ 멀라이언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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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빈탄] 16 넷째날:: Night Safari/나이트 사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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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빈탄] 15 넷째날:: Bugis/ 부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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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빈탄] 14 넷째날:: 빈탄섬에서의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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