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5' 싱가폴&빈탄

[싱가포르, 빈탄] 14 넷째날:: 빈탄섬에서의 둘째날

레☆ 2016. 3. 30. 01:11

이전 글[싱가포르, 빈탄] 03 셋째날:: 빈탄섬에서의 첫날

 

08.20 일정

Bintan/ 빈탄 → Bugis/ 부기스 Night Safari/나이트 사파리→ Merlion Park/ 멀라이언 파크

 

전날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다음날 일찍 일어나게 되어 아침을 먹기 위해서 전날 저녁을 먹은 공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분주하게 아침 준비가 되고 있는데, 전날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준 직원님이 보이네요~

 

 

조식이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카레를 선택한건 큰 실수였습니다... 카레를 싫어하는게 아닌데, 이곳에서의 카레는 향이 너무 강해서 잘 안넘어가더군요...ㅠㅠ 그래도 음식들은 생각보다 입에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특히 과일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더 좋았어요~

 

빈탄에서 다시 싱가폴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숙소에서 10시 반쯤 체크아웃을 해야하여, 아침을 먹고 난 후에는 주변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었어요.

 

 

친구와 번갈아가면서 누워본 해먹이에요. 눕는건 조금 어려웠지만, 누워보니 아늑하고 편하더군요. ㅎㅎ

 

 

계속 먹어보고싶어서 지켜본 코코넛? 야자수?에요.. 노란게 너무 잘 익어서 너무 맛있어보였어요.

 

 

 

 

 

바다와 야자수, 그리고 리조트 모습이에요.

 

 

 

하얀 모래사장을 걷다가 어떤 식물을 발견했습니다. 이 식물이 나중에 야자수가 되는것 같은데, 무럭 무럭 잘 크길(?)....

 

 

오두막 같은 곳 안에 놓여져 있던 코코넛? 야자수? 인데, 아무도 없어서 정체도 모른채 돌아왔어요. 맛보고 싶었는데.. ㅠㅠ

 

 

 

 

 

돌아다니다가 도마뱀 같은 녀석을 발견했어요. 너무 까맣다보니 살짝 겁이 나서... 까매서 그런가.. 먼가 독도 있어보이고... 무서워서 멀리서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다행히 숲으로 들어가네요..

 

 

도룡뇽같은 까망이를 보낸 후, 숲속에 있던 스파... 예약하면 마사지같은걸 받을 수 있었나보네요...

 

 

짧은 산책을 끝내고 다시 페리를 타기 위해서 터미널로 왔습니다. 나름 호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던 빈탄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군요...

 

 

 

터미널에서 나오면 독수리를 볼 수 있는데, 갈 때는 정신이 없어서 찍지도 못했네요... 터미널에서 나오면 인도네시아의 상징인 독수 동상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도착했을 때 정신이 없어서 보기 힘들었던...

 

싱가폴에서 빈탄으로 온 배가 다시 싱가폴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다보니, 배가 연착되어 생각보다 오랜시간을 터미널에 머물러야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구경하게 된 기념품 가게들...

 

 

1년 365일 30%할인을 하고 있을 듯한 느낌이 드네요.

 

 

 

작은 가게들이 다닥 다닥 모여서 여러가지 수공예품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나무로 된 팔찌와 열쇠고리를 구매했어요. 터미널에서 폴로 판매상점도 있는데, 사람들이 싸다고 그래서 살짝 기대하고 구경했는데, 예쁜건 한국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다시 싱가폴로 돌아가는 배를 타러 가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신기한건 선원들이 여권을 보고 국적에 맞는 인사를 해준다는 건데요, Hi~해도 안녕하세요, Thank you하면 감사합니다. 라고 답변해줍니다. ㅋㅋ

 

 

 

돌아오는 배에서 찍은 좁디 좁은 자리 어필 사진과 스낵 코너의 사진이에요. 갈 때는 배의 앞쪽에 타서 망망대해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올 때는 중국계 아이의 칭얼거림으로 잠은 커녕.... 맑은 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뿔달린 모자를 쓰고 있던 그 녀석의 칭얼거림은 이어폰 음악도 이겨내더군요....ㄷㄷ

그리고 그 꼬맹이와의 악연이 캐리어를 찾는 곳에서도, 타나메라 역으로 가는 버스까지 이어졌어요....ㅠㅠ 캐리어 찾을 때 뛰어다니며 이런 저런 가방 다 건들이고, 버스는 2층버스를 타게 되었는데 계속 오르락 내리락 뛰어다니던 비매너 꼬맹이...

 

 

빈탄으로 갈 때 찍지못하여 아쉬움이 남았던 터미널 외관입니다. 생각보다 한적해요.

올 때 버스 내린 곳에서 다시 타면 타나메라 역까지 갈 수 있어요. 

 

버스를 기다리며 한컷 더 남겨봅니다.

이렇게 다시 싱가폴로 돌아왔어요. 기념으로 지도는 터미널로....

 

-Tanah Merah Ferry Terminal/타나메라 페리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