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건너뚜벅/15' 싱가폴&빈탄

[싱가포르, 빈탄] 13 셋째날:: 빈탄섬에서의 첫날

레☆ 2016. 3. 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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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일정

Botanic Garden/ 보타닉 가든  Bintan/ 빈탄

 

드디어... 싱가폴에서 빈탄섬으로 이동하네요~

 

페리 타러 가는 법

 - 예약사이트 : http://brf.com.sg/

 - 가는법 : MRT Tanah Merah/ 타나 메라 역 하차 후, 버스 (35, 570) 환승 (버스로 15분정도 소요)

 

출국심사가 있으니 배가 출발하기 1시간 반 전까지는 페리 탑승장에 가야한다고 하여, 12시를 목표로 페리를 타기위해 이동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터미널 외관을 올 때 찍었네요.. 다음 포스팅에 남겨야겠습니다.....

 

 

페리를 타러가면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건너편의 보이는 곳까지 가서 뒤에 보이는 큰 배에 타게 됩니다~ 그리고 배에 탑승하고 한 시간 정도 후면 빈탄에 도착하게 됩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고, 밖은 바다만 보여서 그런지... 그냥 멍하니 앉아 있다가 살짝 잠들고 다시 깨어나니 빈탄에 도착하였습니다~

 

  

배에서 내리면 입국 심사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앞에서도 썼지만, 입국 시 비자를 구매해야하는데, 7일 이하는 US로 $15(OR S$23), 30일 이하는 US로 $35(OR S$ 54)가 필요합니다. 거스름돈을 안준다고 하는데 막상 그런걸 못봐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맞춰가심이... 그렇게 하여 받은 인도네시아 비자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무비자협정으로 필요없다고 하였으나, 실제 협정된 9개의 공항과 터미널을 통한 입국이 아니면 비자를 발급 받아야하는데, 빈탄섬의 터미널은 협정된 곳이 아니라서 비자 발급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 문제로 여행 떠나기 전 날,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급하게 공항에서 달러 환전을 하였네요...

 

 

터미널을 나오면 리조트의 직원들이 기다립니다. 이 때 각자 숙소에 해당하는 직원을 만나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는 마양 사리 리조트였는데, 버스에서 가장 마지막에 내린... 그렇게 내려서 사진속 카트를 타고 이동합니다~

 

 

 

 

숙소로 도착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 여행지 중 가장 환경도, 서비스도 최고였던 곳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참 친절했는데 팁 문화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냥 머뭇대기만 했던게 아직도 미안할정도....;;;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나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네요...

 

 

  

친구와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러 이동하며 여기 저기 찍어보았습니다. 바다만 찍으니 서해바다 같네요...

 

 

 

저기 뒤에 보이는 곳에서 장비를 빌렸는데, 2시간이 기본이더군요... 그리고 그들은 1시간 후에 퇴근을 해야한다고 ... 저희 보고 아침에 한시간 더 즐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배의 시간 때문에 아침에 스노클링을 할 수 없어서... 2시간 비용으로 2명이 1시간씩 하면 안되냐고 제안을 하였고, 다행히도 직원님께서 쉽게 수락해주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한시간동안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만 1시간은 너무 짧아요... ㅎㅎㅎ 진심 너무 짧은 1시간...

그리고 스노클링하면서 저는 인생 흑역사를 남기게 됩니다.........ㅠㅠ

 

 

 

짧은 스노클링을 즐기고, 씻고 나와서 해가 지는 모습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옆으로 지고 있는 태양은 정말 너무 신기하지만, 이 곳 사람들은 노을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녁을 먹기 전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해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우리의 숙소~

 

 

그리고 따먹고 싶었던 코코넛... 하지만 나무에 오르는 재주가 없었고.. 신발이 이미 망가진 상태....

 

 

서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파면 조개가 나올 듯한 구멍도 발견했습니다.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여기저기 조명이 들어와서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나네요~

 

 

저녁을 먹으러 와서 찍은 식당 내부입니다~ 무언가.. 고급스럽게 꾸민듯한데.. 이 곳의 스타일을 잘 모르니 그냥 예쁘게 꾸몄다고 하고 하겠습니다....;;

 

 

 

메인메뉴와 함께 시킨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빈탄섬이니 빈탄 맥주!

 

   

 

어떤 음식을 시켜야할지 몰라서 추천을 받았는데, 치킨 요리를 추천받아서 주문했습니다~ 입에 음식이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는데, 역시 치킨이라 그런지....ㅎㅎ 

갑자기 식사 도중에 주방장이 나와서 테이블마다 돌면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더군요. 옆 테이블에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물론 영어권 사람들..) 그 모습을 보고 친구와 함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냥 인사만 하고 가준 주방장님... 맛있다고 하니 활짝 웃고 떠난 그.... 어찌보면 다행일지도...;;

 

 

 

저녁을 먹고 나오니 깜깜해져서 친구와 밤하늘을 구경하였습니다~ 친구에게 배운 기술로 별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별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잘 안나오고 많이 어렵더군요.. 그래도 운좋게 달사진을 건져보았습니다.

 

 

그리고 피곤한 일정으로 9시쯤 골아 떨어진 우리들... 이렇게 빈탄에서의 하루가 끝났습니다.....

 

-마양사리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