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후, 어떤 곳이 치킨을 맛있게 하는지 모르다보니 선뜻 시키기 어려웠는데... 그나마 자주 먹던 치킨매니아에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시켰던 그 곳이 비닐치킨 사건의 주인공이라서... 타의 100%로 폐업을 하게 되고... 이후 치킨매니아 치킨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얼마 전, 야근하고 피곤함과 함께 퇴근하는 저에게, 치킨매니아의 신메뉴가 나왔다며 자극하는 단체방이 있었습니다. 애써 유혹을 참고 있었는데, 집에 가서 혼자 밥먹으라는 엄니의 연락에.. 고생한 나에게 준 선물을 주자며 치킨을 시켰습니다. ㅎㅎㅎ (자기합리화)
잠시 소홀한 틈에 AOA로 모델이 바뀌었네요... 심쿵칠리새우의 맛을 검색해보다가 지마켓 배달에서 5천원이나 할인이 된다는 사실에 바로 지마켓 앱 설치+거의 1년만의 로그인을 했습니다... (거래내역 0이던 깨끗한 나의 구매정보에 놀랐네요..)
폐업한 구산점때문에 네이버에서 별점테러를 당하고, 열심히 욕먹고 있는 응암점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제 치킨매니아도 2만원으로 가고 있군요... 돈을 더 열심히 벌어야하는지, 다른 치킨집도 수색해야하는지... 둘 다 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한 40~50분후쯤 도착 예정이라는 문자에 기겁하고 뒹굴대면서 잠이 들까봐 걱정하고 있었는데, 20분 후 쯤 치킨이 도착했습니다. 모델과 함께 박스도 바뀐 치킨매니아..
신이 나서 열었는데, 네 이 녀석들... 오면서 무슨일이 있었던게냐....
이리저리 박치기 후, 한쪽에 쏠린 치킨+새우+떡입니다. 그덕에 실제보다 양이 엄청 적어보이는 효과가 생겼습니다.
신이 나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 여기저기 단체방에 뿌렸습니다. 하하하하
모두가 유혹에 빠져서 고민하는데, 애써 자신은 새우가 좋다고 하는 분께는 새우를 찍어서 보냈습니다. ^^*
맛은 음..... 전에 살던 동네의 치킨매니아들이 비교적 맛이 좋던 곳들이라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그 곳들에 비하면 별로...이구요...
처음에는 칠리치킨의 맛을 생각했는데, 칠리치킨의 맵고 단 맛이 심쿵새우칠리는 조금 약해요. 칠리치킨은 후르츠칵테일(?) 통조림이 들어가지만 얘는 안들어가서 맛의 차이가 나요. 그러면서도 다음주 화~목에 또 시켜먹어볼까를 고민하는 나란 치덕...
그렇습니다. 치킨은 제게 신인가 봅니다... ㅎㅎ~
한참 먹다가 발견한 뜯는 곳.... 저는 왜 이걸 뒤늦게 발견하였을까요.... 이렇게 바보인증ㅠㅠ
다음엔 뜯는 곳을 잘 활용해보도록....하겠습니다.....ㅠㅠ
-불쌍한 치킨매니아 응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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