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카페탐방

홍대의 좌식카페 "브라운"

레☆ 2014. 1. 1. 21:51

친구들과 편하게 앉아 수다떨기에 좌식카페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가보게 된 카페 '브라운'

홍대보다는 상수역과 가깝다. (요즘은 홍대보다는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 쪽이 더 상권이 발달한 느낌이 든다.)

 

사람이 별로 없으면 카페 내부도 찍어보고싶었는데,

오후 3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어서 카페 내부는 찍지 못하였다.

(난 소심하니까....)

 

입구에서 받은 메뉴판을 들고 자리를 잡은 후,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면 된다.

이 때, 직접가서 주문을 하는데 선불이다.

(후불시스템같은데 선불...)

 

친구들과 들어가서 지하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1층은 의자 자리만 있고,

지하는 의자도 있지만, 온돌방같은게 한쪽 구석에 있어서 옹기종기 모여앉을 수 있다.

 

레몬슬라이스가 둥둥 떠있는 레몬차

맛이 좋다고 하나 나는 맛을 못봤지...

 

친구의 바닐라 라떼던가....

달콤한것이 땡긴 친구들이 시킨 것.

하트가 그려져있다.

 

하트 모양과 같은 메뉴지만, 다른 그림이 그려진 라떼

근데.. 나뭇잎 모양이 나올때부터 좀 망가져 있었다.

거기다가 나는 무슨생각인지 거꾸로 찍었다.

사진을 올리기전에 뒤집어볼까 했는데, 위화감이 들어서 그냥 찍은 대로 올려보기로 했다.

 

내가 시킨 유자차

유자가 듬뿍 담겨있어서 맛이 진하다.

 

대체로 다른 카페에 비해서 컵이 커서 라면 그릇에 담겨 나온 느낌을 준다.

컵이 크니, 양이 많다. 그렇다고해서 음료가 싱겁지도 않다.

카페가 따뜻해서 좋았는데, 단점은 화장실!

화장실이 남녀 공용에 이 날 추운데 찬물만 나온다하여, 난 화장실을 참았다.

친구들이 그냥 다녀오라고했지만, 난 다녀올 수 없었다.

찬물에 손을 씻는 것도 싫지만, 남녀공용은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싫다.ㅠㅠ

 

아무튼...

예전에는 친구들과 신촌에서 술집을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에 이쁜 카페랑 맛집이 많이 늘어나서 좋다. (모두들 술에 약하고, 좋아하지 않는 타입들..)

화장실은 별로지만, 그래도 자리가 꽤 마음에 든 '브라운'.

또 들려보고 싶은 카페~

-카페 '브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