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음식탐구

직접 구워먹는 한우스테이크~ '오리엔 스테이크'

레☆ 2014. 3. 4. 21:54

신논현역과 매우 가까이 있는 강남 오리엔 스테이크의 한우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이 스테이크가 나름 사연많은 스테이크이다...

추운날씨지만, 양재에서부터 강남까지 걸어왔는데...

가려던 식당 중 2곳은 망한건지.. 없어지고..

예전에 친구랑 가본 바나나키친을 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한다길래,

옆에 있던 오리엔 스테이크로 가보았다.

 

고기를 덜어서 직접 구워먹는다길래 맘에 들었다.

나는 핏물이 보이는 고기는 못먹겠어서 스테이크를 잘 안먹는 타입이기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직접 구워먹는다면 내 스타일로 구워먹을 수 있으니까~

 

갈릭 스테이크인데,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무슨 이벤트?를 한다며 계란을 주냐고 하길래 해달라고했다.

샐러드와 국이 함께 나온다. 깔끔하다.

왼쪽에 있는 까만 돌에 고기를 덜어서 구워먹으면 된다.

돌이 식을 때쯤엔 손님이 적어서 인지, 알아서 갈아준다.

그리고 돌이 매우 뜨거우니 화상을 조심해야한다.

(이날 손 데일뻔했다.....)

 

고기 확대샷~!

난 저 데코처럼 보이는 녀석이 아몬드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구운 마늘 ㅎㅎㅎ.....

 

스테이크와 함께 시킨 비빔밥~

옆테이블 보니 다들 큰 것을 시켰는데,

그냥 작은 것을 시켜보았다.

야채도 신선하고, 양념을 내가 원하는 만큼 넣어서 좋았다.

 

특이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중에 계산하는데, 직원이 바빠서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나 엄청 친절했는데 불친절해서 미안하다고 다음에 잘해준다고 해서 당혹스러웠다.

엄청... 친절했는데... 다음에 잘해준다는 것은.. 먹여주시겠다는건가.... ??

 

음식이 깔끔하고, 고기 먹었지만 의외로 옷에 냄새가 많이 안나서 좋았다. (매장도 깔끔)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친절함이 좋았다.

 

-오리엔 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