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량만 판매하는 과일모찌집 - 신사동 모찌이야기

회사가 가로수길이다보니, 근처에 모찌이야기라는 나름 유명한 과일모찌집을 추천 받았습니다.

오후 12시 / 6시부터 한정된 수량만을 판매하기때문에 빨리 가지 않으면 다 팔리고 없다고 하여, 5월 초 연휴쯤에 가서 포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가게 사진을 실컷찍고, 중요한 모찌사진을 찍지 못하였다는 슬픈 이야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다 먹고나서 동생이 왜 사진을 안찍냐는 질문을 해주어 더 슬펐다고 합니다....

 

 

제가 매장에서 찍은 모찌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토마토가 새로 나온 상품으로 "NEW"가 붙어있었고, 딸기-파인애플-한라봉-바나나-청포도-귤-키위 순입니다..

 

 

가게 안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있는데, 특히 한쪽에는 장식한 귀여운 피규어와 인형들은 개인적으로도 탐이 납니다. 후훗-

 

당시에 사진을 못찍고 먹은게 엄청 분하였으나, 다시 사올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하였는데, 지난주에 운좋게 모찌를 다시 구매 할 수 있어서 사보았습니다. (이 말은 칼퇴를 성공했다는 걸까요?)

그렇지만 이번엔 가게 사진을 안찍고 그냥 왔네요 ㅠㅠ.... 신제품으로 산딸기랑 먼가가 추가되어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납니다. 역시 사진 자료가 필요합니다! ㅠㅠ

 

 

이번에는 잊지 않고 사진을 찍겠다며 상자부터 찍어보았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맛난 모찌들이 한가득~있습니다. ㅎㅎ

지난번에 갔을 때는 장사가 잘 된 날인지 살 수 있는 모찌가 몇 가지 없어서,  딸기, 파인애플, 바나나, 한라봉, 귤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양한 종류를 구매할 수 있어서 집에서 평이 좋았던 딸기, 파인애플과 신제품 산딸기, 그리고 맛보고싶은 키위, 청포도 이렇게 사보았습니다.

 

과일모찌는 냉장 보관하다가 칼로 반을 쪼개서 먹으라고 하는데, 제가 차가운 것을 잘 못 먹는 편이라서 (그러나 매우 뜨거운것도 잘 못먹습니다ㅠㅠ) 냉장보관을 하지 않고 반을 쪼개보았습니다.

 

 

싱싱한 딸기가 통으로 들어간 딸기모찌입니다. 냉동딸기가 아니라서 맛이 좋은데, 가장 무난하고 인기 좋은 모찌입니다.

 

 

자르다보니 팥?초코?가 여기저기 묻은 키위입니다. 단단하거나 신맛이 강한 키위일까봐 살포시 걱정했는데, 살짝 무르면서 당도 높은 키위였습니다. 과일을 하나하나 고르는지 과일 자체의 맛도 좋네요~

 

 

저의 예상을 뒤엎은 파인애플모찌입니다. 지난번에 선택권이 별로 없어 궁시렁대며 고른 모찌였는데, 오히려 달콤해서 맛있을줄 알았던 바나나보다 더 맛있었던 파인애플입니다. 의외로 달콤한 과일보다 상큼한 과일이 더 맛있습니다.

 

 

신제품이라고해서 솔깃한 마음으로 골라본 산딸기입니다. (신상! +ㅁ+!) 위에 올려져 있던 산딸기 데코도 이뻐서 맘에 들었는데, 모양때문인지 꼭 딸기쨈이 들어간 찹쌀떡 먹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인터넷에 보니 잘못고르면 맛없다는 청포도 모찌입니다. 아무래도 포도알맹이가 5개정도 들어가다보니 맛의 편차가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일모찌를 두번이나 사 먹어 보았는데, 개당 2천원이라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가끔 기분전환으로 사먹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정말 가끔....(가격이 슬프게 하네요...ㅠㅠ) 개인적으로는 딸기, 파인애플, 키위는 정말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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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