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의리뷰/음식탐구 50

안국역 근처의 타르트와 닭꼬치

안국역 근처에서 의외로 괜찮은 타르트 집을 발견하였다. 안국역을 기준으로 인사동 반대편은 중학교 1학년 때 헌법재판소를 한번 가본 기억 외에는 특별함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인가 인사동, 경복궁, 삼청동, 북촌한옥마을 등 주변은 많이 돌아다녔는데, 헌법재판소 주변은 특별한게 없다고 생각이 되어 자주 발길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우연히 들어선 길에서 새로운 추억을 많들고 왔다. 지나가다가 타르트가 맛있어보여서 들어간 타르트집 '파스텔 드 나따' 조용한 동네 한쪽에 있는 곳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타르트의 사진도 찍지 않았다. 사장님이 친절하시지만 가게가 너무 좁아서 에그 타르트만 달랑 한개 사서 나와 입에 물었는데 너무나도 부드럽고 달콤하며 따뜻한 이 맛! 그래서 가게 밖에서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

간편하게 크림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봉구비어' (건대)

친구들과 여러가지 음식을 과하게 섭취한 후,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위해서 감자튀김이 맛있다는 봉구비어에 가보았다. 봉구비어의 크림생맥주 시원한 맥주와 거품이 깔끔하다. 전시되어있는 세계 곳곳의 맥주병들. 이 것들은 주문이 가능하며, 각각의 맥주병에는 가격이 붙어 있다. 곳곳에 다양한 글귀들이 써붙어있는데, 어두운 가게 안을 밝은 분위길 바꿔주는 감초 역할을 하는 듯하다. 다른 곳에서 많이 먹고와서 간단하게 먹고 끝내려고 주문한 감자튀김. 하지만 다들 며칠 굶은 사람처럼 흡입하였다. 감자 주문 시, 많은 소스가 있었는데, 어니언과 스위트칠리로 하였다. 나중에 보니 셀프바에 케찹과 머스타드가 제공되고 있어 케찹과 머스타드가 아닌 다른 소스를 골라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셀프바에는 케찹, 머스타드 외에..

조용한 원플레이트 레스토랑 '로니로티' (건대)

건대에 있는 원플레이트 레스토랑 '로니로티'. 펍(pub) 분위기의 코푸와는 다르게 밝고 조용한 느낌이다. 로니로티 역시 약 2인분정도 되는 양의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4명의 친구들과 가서 음료 2개와 3개의 메인메뉴를 주문해 보았다.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탄산이 강하지 않지만 과일맛이 꽤 좋다. 샐러드와 다양한 과일히 함께 있는 목살 스테이크 고기를 썰 때, 흩어지지 않아서 쫄깃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다. 샐러드는 향이 강한 야채가 한가지 있었는데, 아직도 정체를 모르겠다. 어디서든 무난하게 시킬 수 있는 고른곤졸라 피자 치즈가 두꺼워 피자도 두껍다. 크림버섯리조또 크림소스가 맘에 안들어서 다른 메뉴를 먹고 있었는데 말못할 상황이 생겨서... 맛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친구들이 잘 먹는 것을..

'미국 남부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샤이바나 (광화문)

미국의 소울푸드를 맛볼수 있다는 샤이바나를 가보았다. 미국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같은 음식을 주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광화문 파이낸스 지하에 있는 샤이바나는 미국남부의 가정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먼저 나온 스타터 세트. 샐러드와 빵과 마카로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콘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 배고팠던 친구가 달려들어 좀 헝클어진 상태이다. '팝오버스'라는 빵과 '버터밀크' 비스킷 '팝오버스'는 속이 비어있는 공갈빵이다. 속은 비어있지만, 쫄깃쫄깃한 맛이 좋다. 잠발라야인지 씨푸드 검보인지 잘 기억이 안나는 메뉴. 리조또인데 각종 해산물(오징어, 새우, 조개 등)과 소세지가 들어가있다. 짭짤하며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매콤한 맛은 고추장같은것으로..

[밥집] 영빈루(홍대)

짬뽕으로 유명한 홍대 영빈루에 가보았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인지 날이 추워서인지,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서 바로 앉아 주문을 하였다. 짬뽕과 간짜장, 깐풍기, 탕수육, 사천탕수육 등 다양한 메뉴 중 있는데, 짬뽕 2개에 사천 탕수육은 양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과 짬뽕이 매울텐데 달콤한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짬뽕 1개와 탕수육만 시켜보았다. (영빈루에는 흔히 중국집에서 볼 수 있는 세트메뉴가 없다. 그리고 가격이 싼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비싼편도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건 사람차이...) 먹다가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탕수육이 너무 커서 가위로 자른 후에 바로 찍었다. 사진처럼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실망하였다. 그러나 고기가 뒤에 껄끄름한(?) 맛이 남지 않고 깔끔..

치킨과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툭툭 샐러드바 (홍대)

홍대에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샐러드바 '툭툭'을 가보았습니다. 툭툭 치킨과 샐러드바가 있는데, 둘이 같은 브랜드(?)이지만 식사방법이 다르니 잘 구별하셔야합니다. 지하에 위치한 매장으로 가기위해서 계단을 내려가면, 문앞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꾸며져있어 크리스마스가 한 달 정도 남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치킨은 항상 맛있지만, 그래도 맛이 어떤지 모르기에 조금덜어서 간장소스를 뿌려서 가져와보았습니다. 사실 여기에 치킨도 함께 담아오려했으나 다른 접시에 치킨을 담아서 샐러드만 담아왔습니다. 양상추샐러드와 유자드레싱, 단호박샐러드, 사과, 배 샐러드(?) 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까만것은 흑임자소스가 있는 감자인데, 생긴것과 다르게 매우 달콤해요~ 샐러드의 드레싱은 종류가 4가지정도 되..

[밥집] 남정 찌게짚 (명동)

청계천 등불축제를 가기로 한 날, 이른 저녁으로 따뜻한 찌개를 먹고 가면 든든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이라 광화문이나 시청근처보다는 명동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에 명동에 있는 찌게짚으로 가보았습니다. (맞춤법을 헷갈리게 만드는 가게 이름...) 맞은 편에 있는 명동교자도 잠시 생각해보았지만, 사람이 북적대는 곳보다는 여유있게 먹고 싶은 마음에 찌게짚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치찌개와 계란말이와 꽁치가 나오는 보통세트라는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2~3인분이라고 하는데 양이 푸짐하여 2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ㅠㅠ 계란말이와 꽁치구이 입니다. 계란말이는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달콤합니다. (달다기보다는 달콤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듯..) 꽁치구..

[밥집] 코푸플레이트(종로점)

친구들과 간만에 종로로 나가보기로 하였다. 요즘 서가앤쿡이나 손쿡과 같은 원플레이트 레스토랑이 증가하여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그러나 나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녀석들이라, 소셜에서 자주 등장하는 코푸플레이트로 쿠폰을 세장 사서 갔다. (소셜에 너무 자주 나와서 그것을 감안한 가격이 아닐까 3초간의 의심도 해보았다.) 자몽에이드와 오렌지에이드 색이 연하고 양이 많은데, 맛이 강하지 않다. (약간 싱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목살샐러드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도 맛있고, 샐러드도 신선하고 목살과 잘어울렸다. 함께 나온것은 감자인데, 마치 고구마처럼 보여서 맛보고 흠칫놀랬다. 포엔스페셜치즈화덕피자 네가지 특별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피자라고 하여 주문을 하여 보았다. 꿀과 함께 나와서 꿀을 찍어 먹을 수 ..

[분식] 공수간(종로)

친구의 퇴근 후, 잠깐 만났다. 1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빨리 먹어야하기에 공수간으로 가보았다. 평소에 음식이 깔끔하고, 양도 푸짐하다고 하여 궁금했는데 마침 옆에 있어서 그냥 친구를 끌고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떡볶이, 순대, 튀김(오징어, 단호박, 고구마, 야끼만두), 삶은 계란 이곳의 떡볶이는 국물이 많고, 죠스나 아딸보다는 덜 매운 편이지만 매운 것을 못먹는 편에 속하는 사람은 먹기 힘들것같다. 삶은 계란을 풀어서 먹으니 맛이 더 좋다. (튀김에 있는 계란과 삶은 계란은 값도, 생김새도 다르다.) 일단 양은 푸짐해보이고, 깔끔하다. 단호박 튀김은 튀김옷이 두꺼웠으나 오징어는 다리가 두개 들어가 튀겨져서 야끼만두인줄 알정도의 크기를 자랑했다. 옆테이블의 김밥도 보았는데 엄청나게 컸다. 그러나 일반 분..

[술집] 이자카야 응

서래마을에 있는 "이자카야 응" 나는 그냥 '응'으로만 알고있었는데, 검색할때 '응'으로만 하면 잘 안나온다. 지도검색 시 네이버는 '이자카야 응', 다음은 '응 코퍼레이션'으로 나온다. 프랑스마을로 알려진 서래마을에 일본식 이자카야가 있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대부분이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는 곳이라서 들어가보았다. 매장사진은 없는데, 낮과 밤을 표현하는 조명이나 자연을 표현해 둔 점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새소리가 나길래 가보았더니 눈테있는 모란앵무가 빽빽거리고 있었다.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하게 볶음우동과 오코노미야끼를 주문하였다. 여러가지 해산물이 풍부한 볶음우동 가츠오부시가 흩날리며 두껍지만 텁텁하지 않은 맛을 가진 오코노미야끼 사진을 찍을 때, 밤을 표현한다고 하여 조명이 어두웠다. 가..

반응형